후반 슈팅 수 앞서며 반격했지만 득점에는 실패
9월 5일 전남드래곤즈 상대로 홈 첫 승 재도전

김해FC2008이 경기 초반 발생한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홈에서 용인FC에 패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내준 김해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며 홈 첫 승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해는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용인에 0-3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구단 공식 후원사와 함께하는 ‘린클 브랜드 데이’로 진행됐으며, 린클 전속 모델인 배우 손호준이 시축자로 나서 경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해는 3-4-3 대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필수가 골문을 지키고 차준영·홍욱현·여재율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성호영·곽성욱·최원철·표건희가 배치됐고, 후벵 마세도·설현진·이강욱이 최전방에서 용인의 골문을 노렸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4분 설현진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공격을 시도했지만,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한서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흐르자 비티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김해는 10분 표건희의 크로스를 마세도가 머리로 연결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 흐름은 전반 18분 급격하게 기울었다. 12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성호영이 6분 만에 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김해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용인은 23분 코너킥에서 석현준의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고, 25분에는 비티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한서가 쇄도하며 밀어 넣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김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3분 이강욱이 상대 공을 끊어낸 뒤 설현진이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고, 44분 여재율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설현진과 곽성욱을 빼고 미겔 바지오와 이승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김해는 후반 점유율 49%를 기록하고 슈팅 수에서도 9대 5로 앞서며 용인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승재가 후반 5분과 11분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고, 이강욱도 후반 28분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문승민과 베카까지 차례로 투입한 김해는 경기 막판 박요한의 프리킥과 표건희·미겔 바지오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으나 경기는 0-3으로 끝났다.
손현준 감독은 “홈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며 “선수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더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해는 오는 9월 5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홈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전남은 김해가 프로 무대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상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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