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9월 1일 오후 1시 30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주권 반상회 ‘제1회 뜻모아’를 열고 민선9기 주요 정책과 공약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시민 생활에서 나온 문제와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뜻모아’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 현안을 논의했던 과거 반상회의 공동체적 기능을 현재의 정책 참여 방식으로 재구성한 행사다. 원주시는 시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행정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행정이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보다 시민 의견을 듣는 토론에 무게를 둔다. 시장이 시민에게 질문하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현장의 요구를 수렴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14개 의제를 놓고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다. 민선9기 공약이 실제 추진됐을 때 예상되는 변화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비롯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책 등을 논의한다.
토론에서 나온 시민 제안이 곧바로 정책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원주시는 제안별 정책 타당성과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살펴보고 필요한 예산과 관련 법·제도 등 제반 여건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 정책에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의견은 기존 공약과 주요 정책의 세부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 추가 검토가 필요한 제안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가능성을 살피기로 했다. 제안별 검토 결과와 이후 추진 상황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시민의 삶에서 나온 경험과 목소리는 행정이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고 정책을 더욱 구체적으로 만드는 힘”이라며 “'제1회 뜻모아'가 시민이 정책 형성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의 생각을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연결하는 첫걸음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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