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흔히 하는 말중에 죽 쒀서 개 준다는 말이 있다.
옛말에 “죽 쒀서 개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죽을 개가 먹어버렸다는 뜻으로,
내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애써 이루어 놓은 일을
다른 사람이 가로채거나 가져가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그러니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내가 정성껏 쑤어 놓은 죽을 개가 먹어버리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 놓은 결실은 마지막 순간까지 잘 지켜야 합니다.
뜨겁게 쑤어 놓은 죽이 먹기 좋게 식을 때까지 잘 지켜보고, 개가 함부로 먹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죽을 다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지막 순간까지 잘 지키는 것 그것 또한 우리의 책임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방심한 사이에 개가 그 죽을 먹어버렸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외로 해결책은 간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죽을 쑤어 주고, 또 쑤어 주면서 개를 잘 키워 살을 토실토실하게 살을 찌운 다음, 복날이 돌아왔을 때 그 개를 잡아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러면 건강에도 좋고, 고기를 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으니 어쩌면 일석이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내가 정성껏 들여 쑨 죽을 개가 먹지 못하도록 잘 관리 했다면,
사람과 개가 서로 해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작은 방심과 실수, 그리고 관리하지 못한 순간이 결국에는 개를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개가 서로 어울리며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면 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죽은 죽대로 잘 관리하고, 개는 개대로 잘 돌보는 것.
내가 정성 들여 만들어 놓은 것을 마지막까지 잘 지키고, 동시에 나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 또한 소중하게 돌보는 것.
그것이 서로에게 불행한 결과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결국 “죽 쒀서 개 준다” 는 속담은 단순히 애써 만든 것을 남에게 빼앗긴다는 이야기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가 땀 흘려 만든 결실은 끝까지 지켜야 하고,
내 주변의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작은 방심과 실수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 놓은 것을 끝까지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지키면서도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갖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잘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요?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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