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야외활동 줄이고 긴 옷·기피제 등 예방수칙 준수
보건소, 고위험 직종 근로자 대상 신속진단키트 배부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면서 남양주시가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 예방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조기 검사를 당부했다.
남양주시는 19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된 데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안내했다.
전국 말라리아 경보는 채집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되는 등의 상황에서 발령된다. 이번 경보는 지난 13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채집한 얼룩날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내려졌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이에 따라 수풀이나 모기가 많은 장소에서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줄이고 외출할 경우 긴 옷을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남양주보건소는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물류·배송, 건설, 농업 분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손가락 채혈을 통한 신속진단키트로 감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전체적인 모기 개체 수는 평년보다 적은 편이지만 수풀이나 고인 물 주변에는 모기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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