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제독·인명구조·헬기 후송·시설복구 종합점검
시민 300여 명 참관하고 비상대비 체험존도 운영

양산시가 드론 공격과 화생방 상황, 건물 붕괴와 화재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에 대비해 민·관·군·경·소방·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2026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의 하나로 지난 19일 오후 양주문화체육센터에서 ‘다중이용시설 드론테러 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하며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현장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인 양주문화체육센터를 드론으로 공격한 뒤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양산시를 비롯해 육군 제39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 김해양산대대, 제9탄약창, 양산경찰서, 양산소방서, 양산시보건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 경동도시가스 양산지사, 경남경찰청 항공대 등 18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시민 300여 명이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은 화생방 오염지역 제독과 적 특수작전부대 수색·체포·격멸을 시작으로 건물 붕괴에 따른 인명구조, 응급환자 치료와 헬기 후송 순으로 전개됐다. 이어 화재 진압과 폭발물 처리, 전기·가스·방역 분야 시설 응급복구까지 실제 복합재난 상황에 필요한 대응 과정이 단계별로 펼쳐졌다. 참여 기관들은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상황 전파와 현장 지휘, 인명구조와 기반시설 복구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했다.

훈련장에는 군 장비와 생존배낭을 전시하고 시민들이 비상상황 행동요령과 장비 사용법을 직접 익힐 수 있는 비상대비 체험존도 마련했다. 시민들은 훈련을 참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기 발생 시 필요한 대피·대응 요령을 체험하며 비상대비 역량을 높였다.
양산시 관계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한 테러는 기존 재난 대응체계만으로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복합 위협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 간 공조가 중요하다.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기관별 대응시간과 지휘·통신체계의 미비점을 면밀히 분석해 현장 매뉴얼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시민 대상 비상대비 교육과 체험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실질적인 지역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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