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체·시공사·감리자 등 40여 명 참석…현장 애로사항과 상생 방안 논의

[뉴스타운/김유수 기자] 오산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에 나섰다. 공동주택 품질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려면 사업계획승인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은 물론 사업주체와 시공사, 감리자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시는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자재와 장비, 인력 등을 지역에서 우선 확보하도록 권고하며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직접 듣고 행정과 건설업계가 함께 해결책을 찾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했다.
오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공동주택 건설사업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사업주체와 시공사, 감리자 등 공사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안전관리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시는 집중호우와 강풍 등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시설과 토사 유출 위험 구간, 공사자재 적치 상태, 임시시설물 관리 등을 사전에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장별 비상연락망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위험 공정을 조정하는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의 필요성도 전달했다.
사업계획승인 과정에서 제시된 조건이 실제 공사 단계에서 빠짐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도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뤄졌다. 승인 조건은 기반시설과 주민 편의, 주거환경, 공동주택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사 일정에 쫓겨 형식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공사와 감리자에게도 공정별 점검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건설산업과의 상생 방안도 논의됐다. 오산시는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가능한 범위에서 지역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현장 인력 채용에서도 지역 주민이 참여할 기회를 넓혀 달라고 권고했다.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지역업체의 매출과 일자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사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지연 요인을 줄이기 위한 행정 지원과 협력 방안도 함께 살폈다.
오산시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 조건을 철저히 이행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과 공동주택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원칙”이라며 “지역업체와 지역 인력의 참여가 확대돼 공동주택 건설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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