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이천시가 부동산 계약 경험이 많지 않은 청년과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단순한 제도 설명에 그치지 않고 등기부등본 확인과 전입신고, 확정일자 등 실제 전세계약 과정에서 반드시 살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최근 전세사기와 불법 중개행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들이 계약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판단하고 자신의 보증금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천시는 21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세사기 OUT! 부동산 계약 길라잡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청년과 사회초년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사기 예방 전문 컨설턴트인 한승백 강사가 맡았다. 한 강사는 최근 발생한 전세사기의 주요 유형과 실제 피해 사례를 소개하고, 계약 전후 확인해야 할 서류와 절차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교육에서는 등기부등본을 통해 주택의 소유자와 근저당권 등 권리관계를 확인하는 방법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전세계약을 체결하기 전 임대인과 등기부상 소유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선순위 권리와 채권최고액 등을 살펴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통해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갖추는 절차도 안내됐다. 참석자들은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주의할 사항을 비롯해 위험 매물을 구분하는 방법, 의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에 관한 실무 정보를 들었다.
특히 실제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계약 단계에서 나타나는 위험 신호와 대응 방법을 설명하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청년들이 중개인이나 임대인의 설명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련 서류와 권리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 점도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전세사기는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계약 전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청년들이 자신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교육과 관련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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