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심층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민선 9기, 안산의 변화를 시민 삶으로 증명하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뉴스타운 심층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민선 9기, 안산의 변화를 시민 삶으로 증명하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로봇·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와 기존 제조업 융합…청년 정착과 기업 투자 선순환 구축
“좋은 도시는 랜드마크가 아니라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
민선 9기 핵심은 사람 중심 혁신과 속도·신뢰 행정…“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에 행정력 집중”
이민근 안산시장이 뉴스타운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 시정철학과 안산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이 뉴스타운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9기 시정철학과 안산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맞은 안산시가 산업도시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AI와 첨단산업, 문화와 관광, 국제도시 경쟁력을 함께 갖춘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성장을 이끌어 온 안산이 이제는 기업과 공장 중심의 도시 구조를 넘어 청년과 인재가 머물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6일 뉴스타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민선 9기를 “새로운 출발이면서 더 큰 책임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시정의 성과를 이어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특히 민선 9기에는 외형적인 개발 성과나 보여주기식 사업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시의 변화가 건물 수와 예산 규모, 사업 건수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통해 증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민근 시장은 “모든 시민이 안산에 살길 잘했다고 느끼는 도시를 만드는 것, 안산이라는 이름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산업과 경제 성장을 추진하되 그 성과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안전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안산은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성장해 왔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국가 제조업 발전의 핵심 기반이었고,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안산의 도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산업구조 변화와 제조업 경쟁 심화, 청년인구 이동, 도시 노후화 등 새로운 과제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기존 산업도시 모델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의 AI·로봇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는 기존 제조업 기반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미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br>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의 AI·로봇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는 기존 제조업 기반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미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러한 전환기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보고 있다.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와 로봇,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결합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청년 인재, 다문화 자산을 연결한다면 안산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과 도시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첨단산업과 스마트도시 정책 역시 시민 삶의 변화를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그 자체를 성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첨단기술이 교통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높이며 기업의 생산성과 시민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선 9기의 핵심 시정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이라고 답했다. 기술과 산업, 도시개발이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모든 정책의 출발점과 도착점은 시민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시장은 “기술이 발전하고 도시가 성장하더라도 결국 그 혜택은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AI도, 스마트시티도, 산업단지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 육성과 도시개발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목적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산업단지 고도화와 기업 유치, 도시 인프라 확충이 실제로 시민의 좋은 일자리와 소득 증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점검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과 시민의 관계에 대해서도 기존의 일방적인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이 시민보다 앞서 답을 정한 뒤 따라오도록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수립 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고 행정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행정은 시민보다 앞서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가기 위해 존재한다”며 “민선 9기에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완성하는 참여형 시정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좋은 도시의 기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예산 규모가 크거나 대형 건축물과 랜드마크가 많은 도시가 반드시 좋은 도시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좋은 도시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고,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으며,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나고,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영업하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 도시의 조건을 산업과 복지 중 하나로 단순화하지 않고 세대와 계층, 지역을 아우르는 생활환경 전반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업이 성장하면서도 노동자의 삶이 안정되고, 도시가 개발되면서도 환경과 공동체가 보호되며, 복지가 확대되면서도 지속가능한 재정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방향이다.

민선 9기 안산시정이 지향하는 핵심 균형도 성장과 복지, 개발과 환경, 경제와 문화의 조화에 있다. 어느 한쪽에 집중해 단기 성과를 만드는 것보다 서로 다른 정책 영역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산업도시 안산의 미래 경쟁력 역시 공장과 기업의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앞으로는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했는지보다 얼마나 많은 인재가 안산으로 모이고, 그 인재가 지역에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안산은 수도권의 산업기반과 대학, 연구기관, 교통망, 다문화 인구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각각의 자원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산업·교육·문화 생태계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있다.

이 시장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문화와 소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AI와 로봇,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같은 첨단산업과 기존 제조업의 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산의 산업기반을 완전히 새로운 산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제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과 연결해 산업생태계 전체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산이 가진 다문화 자산도 민선 9기 도시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안산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를 가진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그동안 다문화정책은 주로 정착지원이나 복지의 관점에서 다뤄졌지만 민선 9기에는 이를 도시 경쟁력과 성장동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다양성은 안산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다문화는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미래 성장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인재가 공존하는 환경은 다른 도시가 단기간에 만들기 어려운 경쟁력이다. 이를 교육과 문화, 산업, 관광으로 연결한다면 안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문화 인재의 언어와 문화적 역량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연계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역 관광과 축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문화 주민을 정책의 수동적인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안산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시민이자 인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 시장은 “다름을 인정하는 도시가 가장 강한 도시”라고 말했다. 다양성을 갈등의 원인이 아니라 혁신과 창조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도시가 미래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시 승격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이룬 안산의 성장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민선 9기 안산시정의 과제는 제시된 철학과 비전을 시민이 확인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있다. 시민 중심, 사람 중심, 참여형 시정이라는 표현은 많은 지방정부가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정책의 우선순위와 예산 배분, 행정절차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선언에 머물 수 있다.

안산시가 말하는 시민 체감 변화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산업 성장의 성과가 시민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시민 참여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 결정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미래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통해 완성된다. AI와 첨단산업, 문화와 관광, 다문화 경쟁력을 모두 갖춘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각각의 사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연결된 도시전략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 9기를 “성과를 자랑하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성과를 반복해 설명하기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결국 민선 9기 안산시정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업을 추진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청년이 안산을 떠나지 않고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며, 아이와 어르신, 소상공인과 노동자, 다문화 주민 모두가 도시의 변화에서 소외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제시한 ‘사람을 중심에 둔 혁신’이 구호를 넘어 실제 행정의 원칙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가 되고, 산업도시의 성장이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때 안산의 변화는 비로소 숫자가 아닌 시민의 삶으로 증명될 수 있다.

민선 9기 안산시정은 산업도시의 전통을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정착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구조 구축에 나선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제조업 기반에 AI와 로봇,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를 결합하고 일자리와 주거, 교통, 문화, 창업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미래 경쟁력이 기업 유치 실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과 사람이며, 특히 젊은 인재가 안산에 모이고 지역에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도시는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인재가 모이고 머무느냐가 경쟁력이 된다”고 밝혔다.

기업 유치가 도시 성장의 중요한 수단인 것은 분명하지만 기업이 들어온 뒤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산업정책과 청년정책, 교육정책, 주거정책, 문화정책을 하나의 도시전략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안산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이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기업과 산업인력이 활동하는 도시다. 그러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 생산인구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중심지 이동 등은 안산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민선 9기 안산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을 첨단산업과 연결하는 산업생태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산업단지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로봇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적용하고, 반도체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성장산업을 유치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안산의 산업기반을 전면적으로 대체하기보다 축적된 제조 기술과 인력,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방식이다. 오랜 기간 구축된 산업기반에 첨단기술을 접목한다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AI, 로봇,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같은 첨단산업과 기존 제조업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업 고도화는 기술 도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인재, 기업과 대학을 연결할 연구개발 체계, 근로자와 청년이 정착할 주거와 문화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이 시장은 안산이 보유한 대학과 연구기관, 청년 인재, 다문화 자산을 산업기반과 연결하면 어느 도시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기업은 지역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청년은 지역사회에 정착해 소비와 문화, 창업 활동을 확대하는 구조다.

산업과 교육, 문화와 교통이 각각의 정책으로 분리되지 않고 함께 성장해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민근 시장의 판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9기 청년정책과 속도감 있는 행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br>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9기 청년정책과 속도감 있는 행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일자리 사업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이 어느 도시에서 살 것인지를 결정할 때 일자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거비와 출퇴근 시간, 문화시설, 교육기회, 창업환경, 여가공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은 단순히 일자리만 보고 도시를 선택하지 않는다”며 “주거, 교통, 문화, 교육, 창업환경, 여가공간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청년정책을 특정 부서가 담당하는 개별 사업이 아니라 도시 전체의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는 경제부서, 청년주택은 주택부서, 교통 개선은 교통부서, 문화공간은 문화부서가 각각 담당하더라도 정책 목표는 청년의 지역 정착이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함께 창업지원, 청년주택, 문화공간, 생활SOC 확충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청년정책의 성과는 행사 횟수나 프로그램 참여자 수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실제로 청년 고용률이 높아지고 지역 내 취업과 창업이 늘었는지, 주거 부담이 완화됐는지, 청년인구 유출이 줄어들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안산시가 청년정책을 도시 전체의 정책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서 간 사업을 조정하고 성과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 일자리와 주거, 문화, 교통 정책이 각각 추진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청년 정착 전략으로 작동하는지를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

이 시장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이 안산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주거와 문화생활을 이어가며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도시정책의 핵심 과제라는 의미다.

행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는 ‘속도와 신뢰’를 제시했다. 시민의 민원과 기업의 투자 요청에 대해 행정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소요하면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에게 몇 달씩 답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며 “현장을 직접 보고 가능하다면 즉시 해법을 찾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의 속도는 단순히 처리 기간을 줄이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절차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 불필요한 절차는 개선하며, 법과 원칙 안에서 가능한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행정절차 하나가 시민에게는 생계의 문제일 수 있고 기업에는 투자 시기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정의 기본은 시민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행정절차 하나가 시민에게는 하루의 생계일 수도 있고 기업에는 투자 시기와 직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선 8기가 혁신의 발판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준비해 온 정책과 사업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결실의 시기라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에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주문했다. 계획과 검토를 반복하는 행정보다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가능한 해법을 찾는 적극적인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직자가 실패를 두려워해 결정을 미루는 구조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법과 원칙을 지키는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공직자가 책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소극적으로 변하지 않도록 조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만 속도만을 강조할 경우 절차와 공정성, 안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에 대해 현장과 원칙을 함께 강조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되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은 결국 현장과 원칙에서 나온다”며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면서도 행정의 원칙과 기준이 지켜지는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의 속도와 원칙은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확보해야 할 가치다. 불필요한 지연은 줄이되 법적 절차와 공정성을 지키고, 시민의 요구를 신속히 검토하되 특정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는 행정이 필요하다.

이민근 시장은 스스로 현장을 먼저 찾고 원칙을 지키며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직사회 전체가 시민을 대신해 일하는 대리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주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민선 9기 종료 시점에 남기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건물과 시설보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시스템을 꼽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눈에 보이는 시설보다 도시의 시스템을 남기고 싶다”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청년이 정착하며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환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형 개발사업이나 랜드마크는 임기 중 가시적인 성과로 제시하기 쉽지만 시장이 바뀌거나 정책 우선순위가 달라지면 사업 방향이 흔들릴 수 있다. 반면 기업과 인재, 대학과 연구기관, 행정과 시민이 연결되는 시스템은 다음 세대에도 도시의 경쟁력으로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이 한 사람의 업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자산이 돼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다.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도시의 핵심 성장전략이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협력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안산시정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다양한 정책 목표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다. AI와 첨단산업 유치, 제조업 고도화, 청년 정착, 다문화 경쟁력 강화, 행정혁신은 각각 중요한 과제지만 서로 분리돼 추진될 경우 체감 성과가 제한될 수 있다.

첨단기업 유치가 지역 청년의 채용으로 이어지는지, 산업단지 고도화가 기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청년주택과 문화시설이 실제 청년 정착률을 높이는지 구체적인 성과지표가 필요하다.

행정의 속도 역시 단순한 민원 처리기간 단축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시민에게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기업의 투자계획을 예측 가능하게 지원하며, 민원 처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신뢰행정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시의 변화가 행정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민과 기업, 대학, 의회, 공직사회가 함께할 때 도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며 “안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도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안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소경제·스마트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안산시는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민선 9기는 안산이 기존 산업도시의 틀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제조업 기반을 혁신하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구축하며, 행정의 속도와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

결국 성패는 선언한 사업의 수가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변화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청년이 안산에서 미래를 계획하고 기업이 안산에 투자하며, 공직사회가 시민의 시간을 존중하는 행정을 실천할 때 민선 9기의 목표는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강조한 것처럼 민선 9기는 성과를 자랑하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완성하는 시간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제시된 비전과 철학을 정책과 예산, 조직, 성과지표로 구체화하고 시민에게 그 추진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설명하는 일이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목표가 시민의 삶에서 어떻게 실현될지 민선 9기 이민근 안산시정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