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제도와 계양형 통합돌봄 체계 이해 교육 진행
복합 위기가구 발굴 위한 현장 인적 안전망 역할 강화

계양구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커지고 있는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복지 인적 안전망의 현장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계양복지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지역 복지 인력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금융지원과 통합돌봄을 함께 다루는 융합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제도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소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연계할 수 있는 주요 금융서비스를 안내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사회서비스원은 ‘계양형 통합돌봄의 이해’를 주제로 보건, 복지, 주거, 의료가 연결되는 지역 중심 돌봄체계를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경제적 위기와 돌봄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가구에 대한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최근 복지 현장에서는 소득 감소, 채무, 질병, 고립, 주거 불안 등이 겹친 가구가 늘고 있어 단일 급여나 서비스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통장처럼 주민 생활권 안에서 활동하는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구조 변화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인구의 20.3%를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 인구 비중은 2036년 30%, 2050년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지역 단위 돌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 가구 증가도 지역 복지정책의 핵심 변수다.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전체 일반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000년 15.5%에서 2024년 36.1%로 늘었다. 같은 기간 4인 가구 비율은 31.1%에서 12.7%로 줄어 가족 중심 돌봄 체계가 약해지고, 지역사회 기반의 상시적인 안부 확인과 서비스 연계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특히 2024년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9.8%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고령 1인 가구는 건강 악화, 고립, 경제적 취약성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복지통장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조기 발견 기능이 중요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인천시도 군·구별 노인인구 현황을 복지, 의료서비스, 주거환경, 일자리 제공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군·구 단위 정책 설계와 현장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계양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통장 등 현장 인적 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복지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가구 발견 이후 금융지원, 긴급복지, 돌봄, 의료, 주거 지원이 분절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위기가구를 발견했을 때 확인해야 할 신호와 서비스 연계 방식,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민관 인력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공유했다.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교육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주민 곁에서 활동하는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계양형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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