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간부 150명 떠난다…전재수 시정 세대교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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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간부 150명 떠난다…전재수 시정 세대교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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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공무원 1096명 선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
민선 9기 출범 맞춰 젊은 간부 전진 배치 가능성 커져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부산시 조직 전반에 대규모 세대교체가 예고되고 있다. 올해와 내년 잇따른 고위직 퇴직과 대규모 신규 채용이 맞물리면서 인사 구조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 내부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인사 적체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재수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민선 9기 부산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새로운 시정 출범과 함께 부산시 조직 개편과 인사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고위직 공무원들의 퇴직이 이어지면서 조직 재편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안철수 푸른도시국장과 정인국 중구 부구청장은 오는 30일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김경희 낙동강관리본부장과 황영하 시의회사무처 의정정책관도 다음 달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1968년생 간부 공무원들의 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고위직 공백도 확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상·하반기를 합쳐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50여 명이 조직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부산시 인사 구조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다. 고위직 공석이 늘어나면서 연쇄 승진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해 부산시는 신규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03명이었던 공무원 선발 인원은 올해 1096명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신규 채용 확대는 단순한 인력 보충 차원을 넘어 조직 세대교체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고위직 퇴직에 따른 승진 수요와 결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도 1000명 안팎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내부에서는 승진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장기간 이어졌던 인사 적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부산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최소 승진 연수만 충족해도 승진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간부 공무원들의 발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부산시 공무원은 산하 사업소를 포함해 약 5400명 규모다. 이 가운데 본청 근무 인원은 약 3300명이다. 조직 규모가 큰 만큼 인사 변화가 시정 운영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진행될 이번 세대교체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조직 문화 변화와 행정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젊은 간부들의 전진 배치 여부와 향후 인사 방향은 전재수 시정의 초기 운영 기조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부산시 조직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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