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컴퓨터 재활용으로 희귀금속 회수와 탄소감축 확대 추진

폐컴퓨터와 폐배터리, 사용하지 않는 소형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관이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디지털폐기물 처리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폐전자제품을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이유다.
캠코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온비드 디지털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장치와 컴퓨터, 폐배터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용이 끝난 전자제품 역시 빠르게 늘어나면서 처리 문제도 새로운 환경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폐기물에는 희귀금속류가 포함돼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된다.
캠코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1층 로비에 기증 창구를 마련하고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직원들의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폐기 예정인 컴퓨터와 폐배터리, 멀티탭, 소형 가전제품 등을 기증받았다. 현장에서는 디지털폐기물 재활용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수거된 폐전지와 폐전자제품은 재활용 전문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재활용 과정에서는 희귀금속 회수와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순환 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특히 온비드를 이용하는 약 2만3천 개 기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디지털폐기물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 기관이 보유한 폐컴퓨터와 폐배터리, 폐전자제품을 온비드를 통해 기증할 수 있다. 공공부문의 자원 재활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캠페인은 온비드의 공공자산 처분 기능과 디지털폐기물 재활용 체계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공공기관이 일상 속에서 탄소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 자원순환과 환경경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공부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온비드는 전국 2만여 개 기관의 보유 자산을 검색부터 입찰, 계약 체결까지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물건 자동 추천 서비스와 실시간 챗봇 상담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공공자산을 매수하거나 임차할 수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산 온라인 거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캠코는 2024년부터 온비드 이용기관의 유찰 폐전자제품과 폐사무용가구의 친환경 처리를 지원하는 온비드 자원순환 원스톱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6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원 재활용 확대와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하고 있다.
폐전자제품은 무심코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재활용하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와 폐배터리 처리 방법을 찾고 있는 기관이라면 이번 기증 참여 기회를 활용해 볼 만하다. 자원순환 실천은 탄소감축과 환경보호에도 직접 연결될 수 있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온비드는 공공자산의 효율적인 처분을 넘어 자원의 순환적 가치를 높이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비드가 앞장서서 공공기관의 자원 재활용 참여를 넓히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비드 디지털폐기물 기증 참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디지털폐기물 기증 참여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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