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 의료, 기술직 :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약 60% 정도
- 서비스직 종사자, 생산성 향상에 도움 된다는 응답은 약 45% 수준
- 일부 직원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 ‘AI가 일자리 빼앗아 갈 것’ 우려하는 근로자들 증가
- 유권자 약 60%, AI가 향후 5년 동안 창출 일자리보다 없애는 일자리 더 많을 것

“미국 일부 근로자들이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반면 다른 근로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의 업무 활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윤리적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AI 도입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 반면, 일자리 대체에 대한 두려움 또한 커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윤리적 반대,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현재 업무 방식 선호’ 등이 있다. 따라서 AI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 직원은 AI의 효과에 회의적이다.
서비스직 종사자보다 관리직, 의료직, 기술직 종사자들이 AI 활용에서 더 큰 이점을 보고했다. 새로운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한 직원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AI를 사용하지 않는 일부 직원은 기술 활용 준비가 부족하거나 기존 업무 방식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직원은 AI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작업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보고한다. AI는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더닝-크루거(Dunning-Kruger)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특정 분야에서 능력이 낮은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고, 또 능력이 높은 사람은 과소평가하는 인지적 편향”을 말한다. 이 현상은 자기평가가 객관적 수행과 크게 어긋날 때 나타나며, 메타인지 부족과 같은 요인이 핵심으로 제시된다.
AI는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해야 하며, 대체 목적으로 개발될 경우, 국가적 위협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히 존재한다는 점은 앞으로도 AI에 대한 논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직장 환경 바꾸고 있는 AI
* 관리, 의료, 기술직 :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약 60% 정도
* 서비스직 종사자, 생산성 향상에 도움 된다는 응답은 약 45% 수준
지난 2월에 실시된 이 갤럽 여론조사는 인공지능이 미국 직장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는 인공지능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스콧 시걸은 북부 버지니아 지역의 노인 및 취약계층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찾는 데 인공지능(AI)을 정기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직접 실천하는 인간적인 교류와 보살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AI가 머지않아 자신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53세의 스콧 시걸은 이어 “나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대체 가능한 직종이나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말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약 4명이 소속 조직이 업무 방식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 (AI) 도구나 기술을 도입 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약 3분의 2는 AI가 개인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에 "매우" 또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AI를 관리자 역할로 활용하는 직원들은 일반 직원에 비해 해당 기술이 생산성 향상에 최소한 "어느 정도" 긍정적이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더 높다. AI를 연간 최소 몇 차례 사용하는 관리자의 약 70%는 AI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일반 직원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노동 및 고용 전문 변호사인 엘리자베스 블로흐는 “이 분야는 매우 대립적인 환경이고 때로는 감정이 격해질 수 있기 때문에, 편지나 이메일을 외교적인 방식으로 작성하는 데 챗지피티(ChatGPT)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AI 도구는 서비스직 종사자보다 관리직, 의료직, 기술직 종사자에게 더 큰 이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사용하는 해당 분야 종사자 10명 중 약 6명은 생산성이 최소한 "어느 정도" 향상되었다고 응답한 반면, 서비스직 종사자 중에서는 45%만이 그렇게 응답했다.
* 일부 직원이 AI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 약 46%는 기존의 업무 방식 유지하고 싶어 AI 사용 안해
기업들이 인공지능 도구를 제공하더라도 직원들이 이를 활용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갤럽 연구에 따르면, 미국 직원의 50% 정도는 인공지능을 1년에 한 번만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블로흐는 법률 연구에 AI를 사용해 보았지만, 법률 업무용으로 맞춤 제작된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AI가 환각(Hallucination)에 빠지거나 허위 정보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관련 판례를 찾고 인용하는 데 이미 서툰 다른 변호사들이 "적절한 프롬프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AI 사용에도 서툴러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판사들이 허위 인용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사에 AI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직원 중 46%는 현재 업무 방식을 유지하고 싶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직원 10명 중 약 4명은 AI에 대한 “윤리적 반대,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우려 또는 AI가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비(非) 사용자 중 약 4분의 1은 직장에서 AI를 사용해 봤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약 10명 중 2명은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다.
메릴랜드주에서 연방 정부와 협력하는 회사의 계약 관리자인 투이 피소네는 일상적인 업무에는 매주 AI를 사용하지만, 이미 잘 할 수 있는 일에는 AI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피소네는 “동료들로부터 AI를 활용해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는 개인적으로 파워포인트를 직접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남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내 실력을 갈고닦는 데 시간이 꽤 걸렸거든...”.이라고 덧붙였다.
* ‘AI가 일자리 빼앗아 갈 것’ 우려하는 근로자들 증가
* 유권자의 약 60%, AI가 향후 5년 동안 창출 일자리보다 없애는 일자리 더 많을 것
이는 직장에서 AI를 포기하는 주요 이유는 아니었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들은 새로운 기술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까 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근로자 10명 중 2명꼴인 18%는 새로운 기술, 자동화, 로봇 또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해 향후 5년 안에 현재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는 "어느 정도 높다"고 답했다. 이는 2025년의 1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AI를 도입한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는 향후 몇 년 안에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다"고 응답했다.
지난 3월 폭스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약 60%가 인공지능(AI)이 향후 5년 동안 창출하는 일자리보다 없애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으며, 약 3분의 1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직장에 다니는 유권자의 약 70%는 AI로 인해 자신의 현재 직업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버지니아주 사회복지사인 시걸은 인공지능이 자신을 대체할 경우를 대비해 "의료 동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히 진정제를 투여받아 가족이나 보호자가 데리러 올 수 없는 환자들을 한 진료소에서 다른 진료소로 직접 동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걸은 “로봇이 인공지능을 탑재하게 될 때까지는 아마 10년에서 15년은 더 걸릴 테니, 그 전까지는 그런 일자리가 대체될 것 같지 않다.”면서 “나는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직무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의문”이라며 걱정했다.
한편, 갤럽의 분기별 직장인 설문조사는 미국 내 기업에서 정규직 및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이들은 갤럽의 확률 기반 표본 추출 방식인 갤럽 패널 회원이다. 가장 최근 조사는 2026년 2월 4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직장인 23,7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체 응답자에 대한 표본 오차는 ±0.9%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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