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에 새 의미 입히는 참여형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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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에 새 의미 입히는 참여형 연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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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참여형 전시 앞두고 사전 연구프로그램 운영
예술가·연구자·시민 함께 소장품 새로운 가치 탐색
집담회와 연구모임 통해 전시로 이어지는 공동 실험
2024년 소장품전시 연계 세미나 모습/사진 경남도 제공
지난 2024년 소장품 전시 연계 세미나 '동시대 지역 공립미술관 소장품 현황과 과제' 현장 모습/사진 경남도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품을 단순한 전시 대상이 아닌 살아있는 연구 자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참여형 전시를 앞두고 예술가와 연구자, 시민이 함께 소장품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사전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립미술관은 오는 11월 소장품 기반 참여형 전시 '의미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개최에 앞서 사전 연구프로그램 '순환하는 소장품: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엇이 소장품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프랑스 큐레이터 클레망틴 들리스가 제안한 '메타볼릭 뮤지엄(Metabolic Museum)'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 보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다.

메타볼릭 뮤지엄은 소장품을 보관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기존 개념에서 벗어나 연구와 토론, 전시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자원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다. 미술관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소장품 연구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먼저 '얼어붙은 작품을 녹이는 법'을 주제로 한 집담회로 시작된다. 총 3회에 걸쳐 소장품의 수집과 분류, 활용 체계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경남 미술과 동시대 미술의 관점에서 소장품의 새로운 의미를 모색한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메타볼릭 뮤지엄의 국내외 실천 사례도 함께 공유한다.

집담회에는 김재환 경남도립미술관 학예팀장을 비롯해 미술평론가 김정현, 이미영·주은희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최지나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클레망틴 들리스 카날 퐁피두센터 특임 큐레이터 등이 참여한다.

이어지는 연구모임 '순환하는 소장품: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기'에는 예술가와 연구자, 학생,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소장품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가는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 결과는 해석 워크숍을 거쳐 오는 11월 참여형 전시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연구프로그램은 소장품을 살아있는 연구 자원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주체가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실험"이라며 "연구와 전시, 시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집담회와 연구모임 참가 신청은 지난 7월 24일부터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고 있으며,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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