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과 협력해 신장 재생 기술의 과학적 효능 검증에 나선다. 회사는 하버드 의과대학 소속 조셉 본벤트리(Joseph Bonventre)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시작해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개인 맞춤형 신장 재생 패치의 치료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장학과 재생 의학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조셉 본벤트리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다. 그는 하버드 의과대학(Harvard Medical School·HMS) 교수이자 브리검 여성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BWH) 소속 연구자로, 신장 손상 진단 바이오마커인 ‘키임원(KIM-1, Kidney Injury Molecule-1·신장 손상 분자-1)’을 발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ASN) 회장을 역임했으며 관련 연구 논문 인용 횟수는 10만 회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팀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재생 패치의 효과를 만성 신부전 모델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 섬유화 억제 여부와 신장 기능 보존 및 개선 효과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치료 가능성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공동 연구 결과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근거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버드 연구팀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와 서울아산병원에서 확보한 기존 임상 근거를 결합해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의 ‘확대 접근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EAP)’ 신청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AP는 적절한 대체 치료제가 없는 중증 환자에게 임상시험 단계의 치료제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제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장 재생 플랫폼은 비임상 연구에서 신장 섬유화 면적이 50.4% 감소하고 신장 손상 지표인 KIM-1 수치가 42.5% 감소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다만 동물실험 결과가 인체에서 동일하게 재현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효능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보수적 시뮬레이션을 적용했다.
이 시뮬레이션 결과 인체에서 약 35% 수준의 섬유화 억제 효과만 유지돼도 투석 시작 시점을 약 3~4년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는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신장 재생 분야 주요 연구 거점으로 평가받는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과 협력하게 된 점을 강조하며, 공동 연구를 통해 신장 재생 기술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미국 내 임상 진입과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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