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에서 사라진 후보 현수막…선거 전략,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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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에서 사라진 후보 현수막…선거 전략,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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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원 논란 현장 당원과 유권자 목소리에서 본 당 지도부의 전략 실종 문제

5월, 정치권은 다시 선거 정국으로 분주해졌다. 그러나 정치적 격전지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한 가지 의문이 있다.

“왜 김문수 후보의 현수막이 안 보이는가?”
“왜 당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은 단순한 민원이 아닌, 정당 정치의 본질인 공정한 후보 지원과 투명한 선거 전략에 대한 본질적 문제 제기다. 특히 전통적 지지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보수 진영 내부에서 흘러 나오는 지적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최근 부산과 대구 지역의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김문수 후보의 선거 관련 홍보물이 제대로 배포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역구 사무실에서조차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지 않았고, 중앙당 측에서는 "아직 내려보내지 않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증언도 나온다.

물론 중앙당의 사정이나 전략적 판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정한 경선과 선거는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서 출발해야 한다. 특정 후보에 대한 소극적 지원은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당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더욱이, 한덕수 후보 관련 홍보물이 비교적 원활하게 배포되었다는 주장과 비교되면서 형평성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만약 한덕수 후보 홍보물 관련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실무 착오를 넘어, 조직 내 의사결정 시스템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당의 책임은 단지 공천만이 아니다. 후보를 선택한 이후에는 성실하고 공정한 지원, 그리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투명한 소통이 요구된다. 각 후보의 역량과 비전이 유권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선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유권자들은 '후보자 중심 선거'를 원하고 있다.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의 평가가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당 지도부의 모호한 태도는 오히려 당 내부 불신과 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감정적인 책임 공방이 아니라, 정당 내부의 선거 시스템에 대한 냉철한 점검과 보완이다. 대선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지원의 부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국민의힘 지도부는 조속한 해명을 통해 공정성을 회복하고 선거 전략을 다시 재 정비해야 할 시점이다.

유권자들은 현수막 하나, 유세차량 하나에서 정당의 진정성과 태도를 읽는다. 이 작은 단서들이 쌓여 결국은 투표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그 점을 당 지도부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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