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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하우스 촬영전 뗏목 위에 집이 보인다 ⓒ 서용찬^^^ | ||
생계곤란을 겪거나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해 감동을 주는 문화방송의 <러브하우스>가 8월 17일에는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바다 위 뗏목에서 생활하는 창우와 가영이 남매의 사연이 방송된다.
거제시 둔덕면 화도 앞바다 해상 축양장 뗏목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오던 최창우·가영 남매가 문화방송의 도움으로 육지에 근사한 새 집을 얻게 되는 내용이다.
창우·가영 남매가 뗏목에서 산 까닭
창우(11)와 가영(10) 남매는 4년 전 아버지가 운영하던 양식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부터다. 육지에 집을 지을 형편이 못된 창우네 다섯 식구는 집을 떠나 화도 인근 바다 위 뗏목에서 해상 생활을 시작했다.
뗏목 위에 3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를 얹어 방 하나와 부엌을 만들어 그곳에서 80세가 넘은 할머니와 창우 남매가 생활하고 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공간이 부족해 배 선실에서 잠을 잔다.
남매는 매일 아침 아버지가 태워주는 배로 화도분교까지 통학하며 학교를 다녔지만 지금은 방학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바다 위 집에서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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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중인 러브하우스 ⓒ 서용찬^^^ | ||
친구들을 만나 노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뛰놀 공간조차 없는 상황이다. 창우는 바다 위로 집을 옮긴 후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무게가 52.5㎏에 이르러 고도비만을 보이고 있고, 가영이는 집에 돌아오면 낚시로 고기잡는 것이 생활의 전부여서 남매는 집에 가는 것을 싫어한단다.
근사한 새 집을 얻는 데는 창우·가영 남매의 담임교사인 최창우 씨의 힘이 컸다. 최 교사가 지난 6월12일 문화방송(MBC) 러브하우스 담당 프로듀서에게 남매의 딱한 사연과 함께 러브하우스의 문을 두드렸고, 문화방송은 최 교사의 사연을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전국투어 제5탄’으로 선정했다.
최 교사는 “창우·가영 남매가 부모님과 떨어져 잠을 자 사랑을 제대로 받을 수 없고, 운동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는 창우를 보면서 남매에게 배 위에서라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 러브하우스에 사연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또 “배 위가 아닌 화도에 근사한 새 집을 마련해준 문화방송에 감사한다”며 “창우·가영 남매가 새 집에서 친구들과 맘껏 뛰놀며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과 함께 정을 느끼며 생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도 연막포 마을 전망 좋은 곳에 짓고 있는 남매의 새 집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11일 마지막 녹화를 끝내고, 17일(일) 오후 5시 50분 ‘박수홍의 러브하우스’(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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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하우스 제작진과 화도분교생들 ⓒ 서용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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