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는 정말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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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정말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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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지원한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한 유튜브 ‘천조국 파랭이’/유튜브 방송 캡처

개념(?) 있는 연예인이고 싶었다는 것. 알겠어. 그런데 아이유는 정말 왜 그랬을까?

개념. 그게 다일까? 민감한 사회 이슈가 뜰 때마다 개념 있게 등장했던 연예인들이 한둘 아닌데 왜 아이유가 지금 난리일까? 의문이 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br>
이동훈 칼럼니스트

정말 아이유의 순수한 개념적 판단이었을까? 이 대목에서는 소속사의 권유 또는 압력, 소속사의 정체에 대한 논란까지 나온다. 그런점을 차치하더라도 아이유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우선 아이유는 반미주의자일까? 지금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한 한 미국인 유튜버가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바깥고리에 반미(反美)라는 이념이 작동하고 그 배후에 중국과 북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탄핵 사태에 미국이 서슬 퍼렇게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만한 국민은 다 안다. 그러나 아이유는 이런 것까지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이유는 평생 미국공연을 못하더라도 탄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까?

지금 아이유가 광고모델로 나섰던 술, 은행 등 광고주들이 불매, 해약과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 불의의 피해자다. 아이유는 여의도 탄핵 집회장 주변 가게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하면서 이 광고주들의 피해까지 예상했을까?

추운 날씨에 시위자들에게 따뜻한 국물이라도 대접하고 싶었을 수 있다. 좀 재미있고 개념 있는 이벤트로 가볍게 여겼을까? 그러나 이런 행위는 순수한 시위 지지를 넘어서서 시위자를 유인하는 스폰서 역할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그저 개념 연예인 차원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국민을 반반으로 갈라놓는 뜨거운 공간에 기름을 부은 것이다. 아이유는 거기까지 생각했을까?

좀 더 이 탄핵 사태의 깊은 영역으로 들어가 보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부정선거와 종북세력, 마약 조직과 같은 악 중의 악의 카르텔이 있다는 대통령의 주장이 점차 팩트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아니, 대통령은 처음부터 그렇게 확신적으로 주장하고 나섰었다. 아이유는 그런 주장에 대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걸까? 아니면 그런 세력들에 원천적으로 동조하는 걸까?

아이유가 그런 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쯤에서 국밥이나 쏠까?”라는 가벼운 생각이었다면 이런 의문들은 아이유에게 부담스러운 검증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런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뭘까?

샐럽의 사회적 영향력은 그 크기만큼의 책임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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