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말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pc방을 찾는 청소년들의 55%가 담배 피우는 장소로 이용하고, 폭력에 가장 많이 시달린 곳도 pc방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이러한 pc방은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나고 있다. 작년 말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PC방은 2만986개나 되고, 이중에 23.6%인 4.944개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그 이유는 도회지 청소년들이 PC방을 많이 찾고 장사가 잘되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근처나 주택가의 pc방이 장사가 잘된다. 학생들이 도심이나 유흥가보다 학교나 학원 근처에 몰린다. 그 이유는 대체로 컴퓨터 속도가 빠르고, 주인이 심야 출입을 규제하지 않으며, 원하는 게임이 구비되어 있고, 시간당 비용이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청소년들이 하루라도 PC방에 안 가면 불안을 느낄 정도로 중독되어 있다. 최소한도로 PC방에 있는 동안은 입시와 성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눈을 속이고 몰래 찾게 된다. 조사한 자료를 인정하고 보면 어디를 어떻게 단속하여야 할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pc방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는 사이에 청소년들은 병들어 가고 있다. 잔혹한 폭력성 오락게임에 빠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성격이 포악해 진다. 별일도 아닌 것에 흥분하고 작은 일에도 참을성이 없다. 그래서 청소년들에 의해서 크고 작은 사고와 사건들이 많이 생겨난다.
물론 pc방을 찾는 청소년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의 선별능력이 약한 청소년들에게는 그것을 선별하는 혜안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토플러는『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진실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미래의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용지식을 걸러내는 능력이 미래의 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청소년들이 컴퓨터에서 ‘유익성과 해악성’을 선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좋은 정보만을 활용하는 지혜를 넓혀나가야 한다.
미국의 전 부통령인 고어는 얼마 전에 텔레비전에 나와서, 컴퓨터의 유해사이트로 인한, 미국의 총기사건, 마약, 성범죄 같은 것이 심각한 수준이 되었다고 했다. 컴퓨터로 인한 윤리, 도덕의 상실을 가져와 많은 책임이 컴퓨터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청소년들의 폭력, 음란물의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가 이런 주장을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그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활용한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게임과 섹스 때문이라는 통계가 나와 있다. 청소년들은 게임 때문이고, 어른들은 섹스를 위해 채팅을 하고, 음란물, 도박 때문에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반면에 컴퓨터의 유익성이 크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교육과 관련해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관련당국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재검토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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