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는 것만큼 아픈’ 요로결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애 낳는 것만큼 아픈’ 요로결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으로 예방 가능

^^^▲ 요로결석 환자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요로 결석이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비뇨기과 강정윤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운동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렸을때 요로결석이라는 고통스러운 병이 걸릴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기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실것을 권장했다.

을지의대 을지병원 비뇨기과 강정윤 교수에 따르면 "요로결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아기 낳는 것만큼 고통스럽다’고 할 정도로 옆구리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이고. 결석이 신장 즉 콩팥 안에 있으면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다 신장에서 요관으로 이동하게 되면 방광으로 가는 소변길을 막아 신장이 붓게 되고 이 때 신경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면서 통증이 심할때는 흔히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과 구토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간혹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수도있다고 강 교수는 증상을 설명했다.

하지만 요로 결석은 우리 몸에서 소변이 만들어져 배출되는 기관인 신장과 요관 그리고 방광 및 요도에 생긴 ‘돌’로, 담낭에 생기는 담석과는 다르다.

요로 결석은 특히 남성 10명 중 1명이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할 뿐 아니라 재발률도 매우 높다. 따라서 결석이 있었던 사람은 평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이 생기게 되는 것은 인종과 유전적 소인, 생활 및 식습관 등과 관계가 있으나 기후나 날씨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즉, 날이 무덥고 햇볕이 강하면 몸에 있던 수분이 땀으로 많이 배출돼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짐으로써 소변량이 줄어든다. 여기다 피부가 강한 햇빛을 받아 비타민 D가 활성화되면 결석의 주요 성분인 칼슘의 배출량이 늘어나 결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것. 그러나 결석이 만들어지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꼭 여름철에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이 없거나, 혹은 통증이 있다가 없어져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나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면 콩팥이 부어서 기능이 떨어지고, 심하면 콩팥 기능을 상실할 위험도 있다. 또 결석이 요관을 막게 되면 소변이 고여 균이 자라게 됨으로써 드물게는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달 전 아침 출근 준비를 하다 P 씨는옆구리쪽이 묵직하게 아파오는 통증을 느꼈다. 일요일이었던 전날 골프를 치다 근육에 무리가 갔나 싶어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봤으나 아픔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여름에 요로결석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져 입에서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는 수 없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더니 ‘요관 결석’이란 진단을 내렸다.

응급실에서 진통제 주사를 두 대나 맞고서야 심한 통증은 사라졌지만 요관을 막고 있던 결석이 잘 내려오지 않자 서둘러 제거수술을 받았다.

★20~40대 남성 발병률 높고, 50%가 10년 내 재발

요로 결석은 20~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의 발병률이 3배 가량 높다. 대부분 신장에서 만들어지고, 크기가 작을때는 소변을 따라 요관이나 방광으로 내려가기도 하므로 결석이 발견된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분류한다.

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음식물이나 몸안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칼슘, 수산염, 인산염, 요산 등이 소변으로 너무 많이 배출되거나,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때 이들 성분이 소변에 충분히 녹지 못해 알갱이를 형성하고, 이 알갱이들이 커져서 결석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장결석 중 요로감염에 의해 생기는 ‘녹각석’은 콩팥 안에서 사슴뿔처럼 서서히 가지를 치며 자라나는 특이한 돌로, 열이 나며 통증이 오기 전까지는 전혀 모를 수 있다.

이 녹각석은 돌이 커지면서 요로 감염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거듭해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장 안이 돌로 가득 차게 되고 신장 기능도 상실해 심한 경우 신장을 통채로 떼어 내야한다.

결석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결석의 크기가 4~5mm 이하로 작으면 소변을 통해 저절로 배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결석이 작은 것으로 진단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돌이 빠져나오기를 기다려볼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자연 배출이 안되면 결석이 있는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제거한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콩팥이나 요관(상부․하부)에 있는 결석에 몸밖에서 충격파를 가해 파쇄하는 방법으로, 입원하지 않고 30분 정도면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요도를 통해 요관으로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요관 내시경 수술은 요관 부위에 있는 결석을, 피부에서 신장까지 작은 구멍을 뜷어 시술하는 경피적 신쇄석술은 콩팥에 있으면서 크기가 큰 결석을, 그리고 위의 방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결석은 개복술인 관혈적 수술법을 적용한다.

★재발 막으려면 매일 2ℓ 이상 수분 섭취하고 적당히 운동해야

요로결석 환자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재발을 막는 것이다. 요로결석이 한번 생긴 환자는 1년 내에 10%, 10년 내에 약 5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결석이 움직일 수 있도록 줄넘기, 계단오르내리기, 뜀뛰기 등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석은 ★수면 중 ★식사 2~3시간 후 ★운동을 할 때 잘 생성되므로, 물이나 음료는 ★식사 후 3시간 이내 ★잠자기 전과 잠자는 도중에 1회 ★과도한 운동을 할 때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분 섭취는 하루 소변 양이 2ℓ 이상이 될 만큼 충분해야 한다. 이 양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번거롭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하루의 전체 소변양을 측정해 보는 것이 좋으며, 양이 적으면 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또 결석을 만들 수 있는 성분들이 대부분 음식에 포함돼 있으므로 한번 결석이 생겼던 사람들은 식이조절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의할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짠 음식은 가능한 한 삼간다 ★육류를 너무 많이 먹지 말고(하루에 2백g 이하) ★수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콩, 땅콩․호두 등의 견과류, 시금치, 케일, 코코아, 초콜릿 등)은 적게 먹는다 ★우유와 커피, 홍차는 하루에 3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지속적인 과음은 결석을 만들 수 있으므로 삼간다. 맥주의 경우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작은 결석을 배출시키기 위해 단기간 물 대신 마시는 것은 괜찮으나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해로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칼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칼슘제한식을 하게 되면 수산의 흡수가 증가되어 도리어 결석이 더 쉽게 생기게 된다. 또한 노인들의 경우 지나친 칼슘 제한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도움말: 을지의대 을지병원 비뇨기과 강정윤 교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