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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포스터^^^ | ||
그러나, 손태일. 그의 외침은 곧 비명소리로 바뀌고 만다. 그러나, 그 비명소리는 절대 슬프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즐겁지도 않다. 차태현의 원맨쇼로 시작되는 이 영화. 다소, 엽기적이지만 그렇다고 신선하지는 않다. 아, 그렇다고 실망마시라. 차태현을 좋아하시는 여자분. 그의 잘빠진 XX를 실컷 감상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쿨할 수 없다.
제2막 - 남자 대 남자로 맞짱뜨자고! (태일)
그러나, 손태일. 그는 그 말을 남겨두고 어디론가 어슬렁. 도망치는 거냐는 주영달의 물음에 태일은 젖먹던 힘을 향해 주영달에게 달려들지만, 젖먹던 힘이 보다 더 강했던 영달은 그를 쓰레기 같은 곳에 처박아 버린다. 고통의 연속이란, 이렇게 시작된다. 태일에게 있어서, 인생은 고통 그 자체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신체적 고통은 정신적 고통을 압도하지 못한다. 허구헌날 쥐어터지기만 하고, 앞뒤 없이 달려드는 불같은 성질의 그. 할 줄 아는 것은 일매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것밖에.
제3막 - 여자를 사랑한다카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영달)
영달의 이 말에 태일은 일매를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다. 희망이란 늘 신선하고, 삶을 활기롭게 만드는 요인이다. 태일이 지키는 사랑은 열정적이고 희망적이지만, 때로는 병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이 태일이 살아있는 유일한 목표라는 사실은 좀 얼토당토 않은 무작위한 인생이기도 하다. 사랑에 목숨 건 남자. 빠져들기 쉽겠지만, 때로는 조심할 필요도 있겠다. 그러니까, 쉽게 표현하자면 '그녀'에게 속한 인생일지언정, '자신'의 인생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이 발전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생이겠다. 하지만, 뭣같은 인생 태일의 사랑은 자꾸 꼬여만 간다. 그러니까, 코미디로서의 본분을 잃어가고, 어느덧 이 영화 멜로로 변신!
제4막 - 다음엔 없을지도 모른단 말이야 (일매)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이 영화 절대 코미디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어느 순간, 가슴을 '간지럽히'는 그들의 눈물콧물 짜내는 연기 때문에 잠이 들어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고 보면 맘 편하다. 그리고, 그들의 어퍼지고 줘터지는 연기에 스스로에게 내재한 '가학성'을 피하지 마시라. 안 그럼, 좀 거북할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인생은 해피엔딩 아닌가? 아니라구? 음… 아님 말구. 뭘 그리 따지셔. 다음엔 없을지도 모른다는데? 혹시, 손예진이 다음부터 영화에 출연 포기를? 오, 얼토당토 않으셔라. 궁금하시면, 영화 보시라. 하지만, 보신다 해도 별 뾰족한 수 없다. 이미, 짐작한 그대로 다 흘러간다. 진부한 멜로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코미디로서의 본분도 잃어버렸다. 그래도 어쩌랴. 차태현과 손예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너무 많은 것을.
거두는 말
당신에게는 첫사랑이 있습니까? 그 첫사랑을 얼마나 지키셨습니까? 태일이 지키는 사랑, 그것이 무모한 열정이었다 해도 어쩌면 현실 속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진실은 아니었을까. 때로는 그것이 태일과 일매의 엇갈린 슬픔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쩌면, 나 역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 과거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사랑이 뭔지 모르는 애보다 사랑을 할 줄 아는 바람둥이가 더 나! (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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