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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사랑을 놓치다> 주조연배우, 감독 모습 ⓒ 뉴스타운 김기영 | ||
인생을 살다보면 한 번쯤 뒤돌아 볼 때가 있다. 또한, 인간은 완벽한 인생을 꿈꾸지만, 삶은 그렇게 녹녹치 못하다는것을 살다보면 조금씩 깨닫는다. 그런 삶에서 위안이 되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그러나 '사랑'도 마음으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상처 받지 않기위해 머리로 계산하는 것이 또한, '사랑'의 씁쓸함이다. 2006년, 불완전한 오늘을 살아가는 남녀가 삶의 위안으로 다가온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 속에서만 맴돌던 한 마디를 꺼내려한다.
"인연일까...스치는 만남일까?"
살아오면서 당신은 사랑을 놓쳤던 적이 있나. 인연인지 아닌지 망설이는 사이에 놓쳐버린 그 사랑에 가슴아파한 경험은...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없는지...?
몇날 며칠 병나발을 불며 떠난 그 사람을 목 놓아 부르거나 욕을 하거나...상처받은 마음 달랠 곳 없어 머리 빡빡 밀고 도망치듯 군대를 가거나...외로움을 이기려 마음에도 없는 사람과 사귀는 척 해본적이 있는지...?
여기...10년 동안 서로의 속마음을 모른 채 지낸 두 남녀가 있다. 친구로 지낸 시간동안 가슴 한 켠에 켜켜이 쌓였던 감정의 실체를 모른 채, 혹은 알면서도 고백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 돌아 돌아서 만나게 된 그들...우재와 연수.
2일 오후2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사랑을 놓치다>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우재'역의 설경구는 "눈에서 힘을 좀 빼려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전작과 달리, 일상의 소소함을 그린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짝사랑의 아픈을 간직하며 살아온 '연수'역의 송윤아는 "촬영을 하면서 예쁘게 보이려고만 했던 내 생각에 대해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는 우리가 늘 주위에서 보고, 겪었던 평범한 남녀의 '아픈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로 만나 친구로 남느냐, 애인이 되느냐는 선택의 기로에서 두 남녀는 시간이라는 약으로 상처를 봉합하며,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간다.
<박하사탕>에서 한 여인에게 '사랑'의 상처를 안겨주며, "나, 다시 그때로 돌아갈래"라고 철도 위에서 크게 절규하듯 소리치던 남자 영호, <역도산>에서 선 굵고 남성적인 캐릭터로 한 여인과 수 많은 사람들을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설경구'. 그가 이번에는 다시 소박한 마음을 간직한, 오빠같고, 형 같은 남자 우재(설경구 분)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가 친구 같은 여자 연수(송윤아 분)에게 어려운 고백을 한다. "너를 '사랑해'. 우리 친구 같은 동반자가 될래."라고 말한다.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우재 역의 '설경구'야 말로 적역이라며 캐스팅에 대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인생의 쓴맛 단맛을 겪는 남자 '우재'의 캐스팅 제의를 받은 설경구도 "시나리오를 읽고, 두 시간 만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윤아도 "<광복절특사>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춰, 이번 영화에도 출연을 쉽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권의 수필같은 영화에 '공감'하다.
'우재'와 '연수'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 사랑을 한 번이라도 한 남녀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에피소드를 남다른 감수성과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을만한 스토리의 영화다. 영화음악도 영화의 감성을 한층 깊게 해줄 감성적인 음악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한다. 서정적인 감성의 기타 선율을 자랑하는 '루시드 폴'이 직접 참여하여 영상 속에 깊숙이 녹여든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 지'라는 곡은 무심한 듯 튕기는 기타 선율과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는 가사말로 세월의 흐름 속에 자신들의 마음을 미처 알지 못했던 '우재'와 '연수' 두 남녀의 심리를 대신 한다.
10년을 기다리는 미련함....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입니까? 2006년 1월, 사랑한다면 놓치지마라.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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