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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왕의 남자> 출연배우들 ⓒ 뉴스타운 김기영 | ||
13일 오후2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영화 <왕의 남자>(제작: 이글픽쳐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왕의 남자>는 조선최초 궁중광대들의 화려한 한판극. 궁궐에 초대 받은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이 조선의 왕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인다는 스토리의 영화다. 장생가 공길의 신명나는 놀이판은 왕 연산을 웃게 만든다. 이후 궁궐에 거주하면서 왕의 전속 광대가 되는데...
무대 인사에는 주연배우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그리고 조연 배우들과 이준익 감독이 참석하여 관객에게 인사를 하였다.
영화는 광대가 사람들 앞에서 엽전 몇 푼을 벌어 보려고 재롱을 피고, 허공에서 목숨을 걸고 위험한 줄타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인간의 삶은 광대와 다를 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극 중 광대 장생과 공길이 다시 태어나도 광대가 되겠다는 고백 장면, 왕 연산이 광대 놀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장면이 바로 그 것이다. 이들은 서로의 모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운명에 순응한다.
광대라는 미천한 신분의 캐릭터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는, 그 시대를 풍자하는 해학과 촌철살인의 유머를 보여준다. 또한, 화려한 놀이판 뒤에 숨겨진 섬뜩한 긴장감도 불러일으킨다. 원작 <爾이>의 짜임새 있는 드라마를 바탕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연극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웅장한 영상미는 광대들의 신명난 놀이판을 더욱 드라마틱하고 감동있게 표현한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살인의 추억>, <웰컴 투 동막골>의 맥을 이어,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감우성은 극 중 광대 장생 역을 맡아 외줄타기부터 공중제비를 넘는 화려한 재주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한, 왕과 광대 공길과의 언어유희는 영화의 재미를 절정에 다다르게 한 일등공신이다.
조선시대 궁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도 영화의 볼거리를 더 했다. 궁 내부, 왕이 정사를 논하던 수조지조와 왕의 처소 내부까지 다양한 장소를 담아냈다. 이는 부안영상테마파트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구현하였다. 부안영상테마파크는 TV드라마 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시대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광대와 왕 등의 의상도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해줬다.
고난도의 묘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감우성은 "'왕의 남자'는 100% 순수 국산 유기농 작품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표현하는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광대 공길 역을 맡아 왕의 사랑을 받는 이준기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왕 연산을 연기한 정진영은 "캐릭터에 대한 파악이 안될 때는 감독의 지시에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변신에 대한 질문에 정진영은 "전형적인 왕의 모습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이전의 내 연기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나는 스스로를 광대라고 생각한다. 내가 광대인 게 너무 뿌듯하다."고 배우라는 직업에 강한 자부심을 가졌다.
캐릭터에 대해서 강성연은 "왕의 여자로서가 아닌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과 질투로서 장녹수를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익 감독은 "인생은 놀이판. 한판 놀아보자."는 영화의 마지막 대사에서 이야기 하듯, "영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의 남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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