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란, 핵문제로 ‘반미동맹’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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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핵문제로 ‘반미동맹’ 형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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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미사일 및 석유거래, 美 6자회담 강경화 선회 우려

^^^▲ 이란 나탄즈 핵시설 위성사진
ⓒ www.ctv.ca^^^
북한과 이란은 핵개발 문제를 두고 아주 비슷한 입장을 취해왔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대신 경수로 건설을 주장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핵을 미국의 요구대로 먼저 포기하지는 못하겠다고 주장하고, 이란은 강경파 대통령 출현 이후 더욱 핵개발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전력 부족을 보충하기 위한 평화적 목적의 핵개발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대치하는 등 핵문제를 두고 이들 국가와 대치한다는 면에서 양국은 비슷하다.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의 긴밀한 협조가 미국의 입장을 더욱 강경하게 선회시킬 우려가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IHT>신문 인터넷 판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란은 북한의 핵탄두 장착 미사일 기술을 나눠 갖길 원하고, 북한은 태부족인 에너지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이란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전하고, 이런 유대관계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의 이란 유출설에 근거를 두고, 또 이 같은 양국 관계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에 대한 미국의 강경입장 선회가 우려된다고 신문은 일부 한국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소개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북한을 이란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는 국가로 여겨왔고, 북한은 이란에 핵탄두 장착 가능한 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이란의 비밀 지하터널에 제조공장 설계 및 건설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26일 일부 서방국들의 이란 핵 개발 저지를 비난하면서 “누가 이란 핵 기술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는가?”라고 성토하는 등 이란의 핵 기술 확보 의지가 견고하다.

IHT는 이란은 북한이 자국 여러 곳에 지하터널을 뚫고 그 곳에 미사일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한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국가로 보고, 이 미사일 기술을 얻고 싶어 하고, 북한 역시 이란 석유 및 가스에 큰 관심을 갖는 것은 상호 매력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는 한국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1년에 100만 톤의 석유를 제공 받아왔으나 이는 북한 최소 소비량의 70~80%에 불과해 에너지 확보가 절실한 입장이다.

또 지난 26일 독일 스피겔지가 익명의 서방 정보기관의 말을 인용, 이란의 고위 관리가 지난 10월 두 번째 주에 평양을 방문, 양국간의 거래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면서 IHT는 그러나 북한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레지스탕스 위원회 대변인을 지냈고 2002년 이란의 비밀 핵 프로그램을 세상에 처음으로 폭로한 알리레자 자파르자데는 핵탄두 장착 가능한 미사일 공장을 지하에 북한 기술자들이 설계 및 건설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한미 관리들은 이에 대한 주장에 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일부전문가들은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북한과 이란은 상호 보조를 맞춰가야 할 양국의 이유가 있다고 진단한다. 만일 북한이 자신의 핵문제를 6자 회담을 통해 조기에 일단락 지으면,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비웃는 국가로 낙인찍히는 국가가 되고, 또 점증하는 국제적 압력에 결국 굴복 국제사찰을 받는 등 이란 핵개발에 제동이 걸릴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또한 북한에서도 에너지 문제 해결 등의 문제가 조만간 명쾌하게 해결될 입장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러한 이유의 근거를 찾아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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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5-11-28 17:03:36
핵에 관련된 기사만 봐도 치가 떨린다.
저런 무기들은 왜 만드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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