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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굿 우먼> 공식 포스터 ⓒ vertigofilms | ||
'사랑'이 인생의 전부일까.
영화의 소재 중 '사랑'의 테마만큼 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소재는 드물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 <사랑과 영혼>의 아름다운 사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극적인 사랑까지.
영화 백년의 역사에서 사랑은 늘 스크린을 통해 그 시대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슬픈 사랑은 눈물을 흘리게 했고, 아름다운 사랑은 가슴을 따뜻하게 했으며, 비극적인 사랑의 결말에는 영혼을 아프게했다. 20세기가 떠나고, 21세기를 항해하는 지금도, '사랑'은 여전히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2005년 또 한편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가 관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한 여인이 고급 레스토랑에 홀로 등을 보이고 앉아있다. 그리고 주위에 앉아 있는 여러 명의 중년 여성들이 그녀에 대해 속싹이고 있다. 대화 내용은 모두 그녀를 비웃는 내용이다. 여인은 웨이터에게 자신의 뒤에 있는 여성들의 이름을 물어본다. 웨이터는 이름을 나열하고, 뒷문으로 안내해드리겠다고 이야기한다. 여인은 괜찮다며, 의자에서 일어나 당당히 여인들의 사이를 걸어 나간다.
전당포에서 보석을 맡기는 여인, 귀걸이 마저 뺀다. 그리고 이태리행 배삯을 지불하고 배에 오른다. 배에서 이태리 왕자의 결혼 사진을 보고, 뭔가 모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여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국내에서는 96년 쟝 드봉 감독의 <트위스터>를 통해 알려진 배우다. 트위스터는 스릴러 액션물로,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영화다. 헬렌 헌터는 이 영화에서 지적이고 당찬 여성을 연기한다. 거대한 토네이도와 맞서 그 비밀을 밝히는 과학자를 연기한다. 그녀는 상 복도 많은 배우다. 에미상에 5번 후보에 올라, 두 번 수상하였다. 뉴욕의 브로드웨이부터 영화와 TV까지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에서는 30년 대라는 시대적인 배경과 어울리는 여인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영화의 또 한 명의 여자 주인공 스칼렛 조한슨. 94년 <노스>에서 단역으로 데뷔 독립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2003년 LA 비평가 협회상 신인상,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2004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골든 글로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여우주연상, BAFTA상 후보등에 노미네이트에 오르면서, 헐리우드의 기대주로 급부상하였다. 84년 생으로 미국 뉴욕출신의 배우. 에단 호크 주연의 연극 <소피스트리>에서 연기를 시작, 에서 헬렌 헌트와 삼각 관계를 이루는 메그 윈드미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독립영화 <러브송 포 바비 롱>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의 범죄영화 <블랙 달리아>와 우디 알렌의 2006년 가을 프로젝트 영화에 출연 중이다.
영화는 진실한 사랑 앞에서는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믿음을 저버리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끝까지 사랑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시대극의 형식을 띤 드라마로 헬렌 헌트와 스칼렛 존한슨,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그렸다. 영화가 다소 식상한 소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여자 주인공의 열연만으로도 이 영화는 관객의 흥미를 끌만한 영화다. 남자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도 볼만하다. 아직 얼굴은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라 더욱 남자 배우들과 두 여자 주인공과의 연기 대결도 지켜볼만한 작품이다. 또한, 여러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한 중년 연기자들의 활약도 시대극이라는 배경에 맞는 양념을 선사한다.
영화는 결국 인간사를 다룬 드라마라는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영화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영화는 그저 오락일 뿐이며, 가슴 속에 남지 못한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영화가 가슴 속에 오래 여운이 남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관객은 한 편의 영화에서 자신이 겪은 삶과 겪어 보지 못한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다. 드라마적인 정서가 깔린 영화가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영화 도 바로 그런 영화 중에 하나다. 자극적인 소재에만 적응되어가는 지금 시대의 젊은 관객들에게 인생의 깊은 맛을 보여주는 영화를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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