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칼럼] 황혼육아,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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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칼럼] 황혼육아,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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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우 원장, 성남모커리한의원 ⓒ뉴스타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맞벌이 부부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황혼 육아’ 사례가 늘고 있다. 2006년 전체 결혼 가구 중 39.1%를 차지했던 맞벌이 비중은 2010년 41.4%를 기록했으며, 이들 중 절반가량은 노부모에 아이를 맡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맞벌이 부부에게 황혼 육아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육아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지만, 이미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2012년 국립국어원은 육아로 인한 노부모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인정하는 ‘손주병’이란 신조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 노부모가 감당하는 육아시간은 1주일에 5일, 하루 9시간 이상 수준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주 40시간을 훌쩍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4~10kg에 이르는 아이를 수시로 안아 달래다 보니 손목과 허리의 고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허리통증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일부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지는 즉시 육아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황혼 육아자 중 대다수가 자녀와 손주를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어 가정의 달인 5월만큼은 더욱 신경 써 노부모의 건강을 살필 필요가 있다.

무리한 육아로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우선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계속될 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통증은 허리 주변의 근육이 척추 뼈를 올바르게 잡아주지 못해 생기기 때문에 어디가 아픈지, 어느 부위가 아픈지를 정확히 찾아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허리통증이 심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데다가, 이미 척추가 약해져 있는 노년층의 경우 척추관 협착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는 수술을 받기보다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통증을 줄이는 입원 집중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편 허리통증의 원인을 운동부족 탓으로 여기고 굳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려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는 사례가 있는데, 과격한 스트레칭이나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 뒤 운동을 시작해야 하며, 그 후 시행하는 운동으로는 가벼운 산책이나 물속 걷기, 실내 자전거 등을 추천한다.

김철우 원장, 성남모커리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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