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한국시간) 개최되는 '제 88회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2016)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한 영화 <룸>(연출 레니 에이브러햄슨, 배급 ㈜영화사 빅)이 지난 18일,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과 첫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룸>은 실화를 소재로 7년 간의 원치 않은 감금을 당하며 감금 생활 중 출산한 아이의 엄마로 성장하는 조이(브리 라슨 분)와 3.5제곱미터 단칸의 창고가 세상의 전부였던 잭(제이콥 트렘블레이 분)의 세상 밖으로의 탈출과 또 다른 세상과 소통, 관계를 그려낸 드라마이다.
이 작품은 '오스카2016'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주요 4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8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된 <룸>의 첫 GV 행사장에는 시사회가 끝나고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이날 모더레이터로 나선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은 <룸>에 대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는 두 번 세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른 브리 라슨과 긴 오디션 기간 동안 수많은 아역 배우들을 제친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의 앙상블과 연출력에 대해 극찬했다.
박혜은 편집장은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한 원작 소설을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를 살려낸 영화에 대해 “영화가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활용하여, 엄마 ‘조이’와 ‘잭’이 갇혀 있는 작은 방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환상의 세계 같은 동화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그리고 많은 대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재적소에 배치된 ‘잭’의 내레이션과 두 배우의 얼굴 클로즈업만으로 관객 또한 작은 방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드는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그는 “작은 방이 ‘조이’에게는 감옥과 같은 곳이었겠지만,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속의 아버지처럼 ‘잭’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조이’의 부단한 노력과 그 노력을 깨서라도 진짜 세상을 알게 해주고 싶은 모성애에 탄복을 금치 못했다"며 평했다.
박 편집장은 이러한 모성애를 완벽하게 표현한 브리 라슨의 열연에 대해 극찬하며 “믿을 수 없는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자극적인 부분은 모두 걷어내고 두 배우의 완벽한 감정 표현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뜨거운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Q & A 시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모인 만큼, 깊이 있는 해석을 가진 관객들의 밀도 높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감동을 일부러 강요하지 않는 <룸>을 보며 더 큰 감동을 느꼈다는 감상평을 전한 관객이 <룸>과 원작소설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박혜은 편집장은 일단 관객의 감상평이 자신과 비슷하다며 이에 공감을 표했다.
다만, 그는 “원작이 주인공들이 세상과 관계를 맺어나가며 고통을 겪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변화를 세심하게 그려냈고, 영화 <룸>은 이를 ‘잭’의 내레이션과 시적인 이미지로 담담하게 그려내 더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덧붙이며 원작 소설과는 다른 영화만의 또 다른 깊이감을 설명해 관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영화 <룸>은 고통과 두려움 속에도 앨리스의 '원더랜드'로 가는 길을 결코 잊지 않은 모성을 지니게 된 조이,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끔찍한 현실을 이겨낸 키드히어로 잭, 그리고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어우러진 감동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화 <스포트라이트> 처럼 절제된 담백한 연출이 전하는 색다른 감흥은 오스카2016의 작품상 후보작이라는데 이견을 달 수 없게 하며 아동 납치, 감금, 학대 등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원작을 각색해 관객에게 신파적인 감정 강요 없어 국내 범죄 영화의 플롯을 떠올렸단 관객들에게는 통념을 깨뜨리는 신선한 작품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나 피해자를 전시하는 등 자극적인 설정, 연출로 일관하는 전형적인 범죄스릴러와 차별화 된 드라마에서 오는 공감과 감동는 영화적 감흥을 풍부하게 하고, 골든글로브가 인정한 명불허전의 브리 라슨의 연기는 물론, 아역배우 제이콥트렘블레이의 캐스팅도 신의 한 수라 생각된다.
과연, 올해 오스카2016에서 브리 라슨이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할지 기대되는 영화 <룸>은 릴레이 GV를 이어가면서 오는 3월 3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배급사인 영화사 빅은 "박혜은 편집장의 GV에 이어 이동진 평론가, 은희경 작가, 김세윤 배순탁 작가, 하지현 박사가 참여하는 릴레이 GV를 마련하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죽전 등 전국 7대 도시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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