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한 소방대원이 불타는 집의 불을 끄기위해 물을 뿜을 펌프를 기다리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무원칙한 대응, 늑장 대응, 사전 예방 무시 등 정치적 허리케인 불기시작. ⓒ AFP^^^ | ||
‘아메리칸 드림’은 못사는 나라 사람들이 꾸어 온 꿈이었다. 지금도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유혹으로 가난한 자들을 끌어 모은다. 미국도 한국이나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의 사회나 마찬가지 사회이다. 본질적으로 다른 나라사회와 다를 게 없다는 말이다.
특히 한국은 전통적으로 미국을 아름다울 미(美)자를 써가며 미국을 동경해 왔다. 물론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의 아픔을 일정부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 고마운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美國)이요 감사국(感謝國)이다. 카트리나라는 자연재앙이 그러한 미국을 뒤돌아보게 한다.
이런 미국이 지난주에 발생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자연재앙을 맞이해 이른바 아름다운 나라 미국의 속살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고 온 물이 빠져 나가면서 드러나기 시작하고 있다. 속살은 다름 아닌 미국병이다.
미국병은 무엇인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부시의 외교적 일방주의, 오만과 독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고,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뿌리 깊은 인종갈등, 약탈, 그리고 성폭행 등의 폭력, 부시 행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책임전가, 각종 총기난사사건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미국만의 풍토병이 잠복해 있다 이제 그 모습이 슬슬 드러나고 있다.
미국 보수주의 ‘빈곤’에 눈감아
팍스 아메리카나와 아메리칸 드림 속에 갇혀진 미국 풍토병이 이번 재앙으로 재발견돼 치유될 것인가? 답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특히 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이 집권하고 있는 미국 정치 현실은 빈곤을 더욱 빈곤하게, 부는 더욱 부를 축적하게 하는 세계화의 아킬레스건인 양극화현상이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축소돼야할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쓸데없는 이라크 전쟁(부시에겐 쓸데가 있었겠지만)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사람들을 안전하게 살게 하는 방재예산은 턱없이 부족하게 해, 자연대재앙의 최소화를 방치시킨 인재를 만들고 말았다. 이는 결국 부시행정부의 빈곤에 대한 무관심으로 비치기에 충분하다.
매달 이라크 전쟁비용으로 56억 달러를 퍼 부으면서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초토화된 뉴올리언스 제방보수비 2700만 달러의 요청에도 겨우 390만 달러를 책정하는 등 부시 정권의 놀날 만한 전쟁놀이에 무고한 사람들만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해당 정책 책임자들의 홍수예방사업 요청 예산 7천8백만 달러에 반절도 되지 않는 3천만 달러만 책정해주는 부시 행정부의 불신과 무관심, 그들만의 패거리 놀이에 무고한 시민들만 죽어가고 있다.
미국식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일방적 세계 확산 정책에 온 힘을 쏟으면서, 또 테러와의 전쟁을 한다면서 재정을 출혈해가며 누구를 위한, 무엇 때문에 전쟁놀이를 하는지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90년대 미국 보수주의 이념 확산 이래 부시행정부 들어 결과적으로 빈곤을 양산하는 꼴이 됐다. 따지고 보면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의 약소국을 얼러대며 미국을 추종하라면서 많은 나라의 빈곤 확대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도 결국 부시행정부라고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신문은 6일자 칼럼에서 “빈곤의 수렁에 빠져드는 미국인들의 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빈곤 퇴치 없이는 미국병을 치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정치적 허리케인 불기 시작
부시 행정부는 자연재해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에 무관심을 보이고, 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더 키웠다는 비난이 미국을 강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재해가 발생했음에도 겨우 한차례 뉴올리언스 시장만 잠깐 만나고 되돌아가더니, 여론이 악화되자 다시 재해 현장을 찾는 등 그의 무감각한 정치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부시 행정부의 뉴올리언스 재앙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문제가 아니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정치력의 힘을 타고 폭풍으로 변해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구호 대책, 예산 책정, 조직적 미대응 등 현 정부의 난맥상이 고스란히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흑인들과 서민들의 정치적 기반을 일정 부분 가지고 있는 미 민주당에서 더욱 무능의 정권을 비판하며 차기 대선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늑장대응, 전혀 조직적이지 못한 대응, 예견된 재앙을 최대한 예방하지도 못한 이유에 대해 정치권에서 따지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부시 대통령은 긴급조치형태로 원인 조사를 하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즉각적인 조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이 무엇이 올바르고 그릇된 것인지 이해할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말해 왜 그렇게 많은 인명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원인을 뒤로한 채 아직도 자신의 불확실한 사고에 함몰돼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또, ‘레이 나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사망자수가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을 해도 부시는 이에 대한 자성적 자세를 위하지 않고 있어 이 부분 또한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도장 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