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다가오는 요즘, 어떤 영화를 봐야 할까. 정답은 백종열 감독의 영화 '뷰티 인사이드'다.
각종 TV CF와 뮤직비디오, 영화 예고편과 타이틀 작업, 캘리그래피로 이름을 알린 백종열 감독은 칸 국제광고제 그랑프리 수상에 빛나는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한 '뷰티 인사이드'를 만들었다.
영화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김우진(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분)과 홍이수(한효주 분)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에서 전혀 일어나지 않는 소재를 다뤘지만 영화의 섬세한 감정은 현실과 굉장히 닿아있다. 특히 김주혁이 연기한 우진의 모습은 이별의 장면을 놀랍도록 담담하게 그려내 굉장한 여운을 남겼다.
매일 달라지는 우진과 그를 대하는 이수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일침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속의 이수는 남녀노소로 변하는 우진의 모습과 상관없이 그를 이해하고 사랑한다. 하지만 정작 스킨십과 베드신은 잘생기고 젊은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했을 때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일부 관객들로부터 '뷰티 인사이드'가 아닌 '뷰티 아웃사이드'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황이다.
'사랑'이라는 설명하기 모호한 감정으로 판타지라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다가오는 가을까지 남성 중심 영화 속에서 조용히 롱런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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