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픽셀', 80년대 비디오 게임과 현대 기술이 만났을 때
스크롤 이동 상태바
[리뷰] '픽셀', 80년대 비디오 게임과 현대 기술이 만났을 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픽셀' 리뷰

▲ 영화 '픽셀' (사진: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영화 '픽셀'이 지난 16일 극장가를 찾았다.

공개된 포스터만으로도 올 여름 기대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이 작품은 1982년 나사(NASA)가 외계와의 접촉을 희망하며 지구의 문화를 담은 타임캡슐을 우주로 쏘아 올렸지만 외계인들이 아케이드 게임을 선전포고로 오해해 팩맨, 갤러그, 동키콩, 센티피드,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모습으로 나타나 지구를 침공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비디오 게임이 스크린에 등장하면서 관객들은 향수를 느끼게 된다. 디지털 작업 시 하나의 작은 점을 뜻하는 픽셀(pixel)이 3D 기술과 만나 정사각형의 입체 블록으로 구현되면서 러닝타임 내내 새롭고 신선한 시각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인 팩맨과 동키콩의 활약은 대단했다. 게임 캐릭터에 감정을 부여해 지구를 침공하는 악역으로 만든 설정은 굉장히 새로웠다. 현실에서는 인간이 게임을 소비하는 주체였다면 영화 '픽셀'에서는 인간과 게임의 수평 구조가 그려진다.

영화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과거 80년대 비디오 게임과 현대 게임의 비교 장면이다.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RPG 게임(롤플레잉 게임)의 캐릭터들은 점점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 총과 피가 난무하는 자극적인 요즘 게임에 비해 과거 비디오 게임은 놀라울 정도로 순수하다. 게임의 주 이용자가 10대라는 점에서 80년대와 2000년대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또한 코미디 배우로 유명한 아담 샌들러와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한 조시 게드, 피터 딘클리지, 미셸 모나한, 케빈 제임스의 합도 눈여겨볼 만 하다. B급 감성에 충실한 루저 캐릭터들의 대사는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여름은 남녀노소 관객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영화 '픽셀'과 함께 하길 추천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