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마켓, 발달장애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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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마켓, 발달장애인들도 읽을 수 있는 책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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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의 자존감을 위해 일반도서와 외관상의 차이 없애

▲ ⓒ뉴스타운
민간최초 발달장애인용 도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발간 기념 출판회가 27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도서관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발달장애인들을 포함한 문해력이 낮은 이들의 사회·문화적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이 도서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의 ‘발달장애인용 쉬운 책 개발’ 보고서를 토대로 공익 활동을 펼치는 민간단체인 ‘피치마켓’이 제작하고 국립장애인도서관, 스위치랩이 협력했다.

특히 이 도서는 문해력이 낮다는 이유로 연령과 관심사에 맞는 도서를 구하기 어려운 청소년 및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각색되었다. 아동용 도서가 아닌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번안하여 발달장애인들에게 인문·철학적인 사고를 유도한다.

우리나라 문맹률은 1.7%로 문맹 퇴치율 세계 1위이지만 OECD의 국제성인문해조사 결과 실질문맹률은 75%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 ‘생활정보가 담긴 각종 문서에 매우 취약한’ 사람의 비율은 38%(OECD 회원국 평균 22%)이다.

피치마켓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대부분의 정보가 글을 통해서 전달된다는 점에서 발달장애인이나 난독인, 일부 다문화가정 자녀등 문해력이 낮은 이들은 정보 습득이 어렵고, 이로 인해 실생활과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제작 취지를 밝혔다.

제작된 도서는 원작의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하였고, 쉬운 어휘 사용, 간단한 문장구성, 내용이해를 돕는 그림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자존감을 위해 일반도서와 외관상의 차이를 없앴다

이 날 행사는 도서 삽화 전시회와 저작자와의 만남과 함께 도서 제작 관련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발달장애인법을 입법한 김정록 국회의원과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이 축사를 했고, 복지 및 도서 기관 대표가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획과 홍보를 진행한 소셜벤처 스위치랩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치마켓은 전문가 및 시민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을 통해 쉬운 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쉬운 정보 문화를 정착시키는 공익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전했다.

발달장애인의 독서문화와 사회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이 도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피치마켓 웹사이트(www.peachmarket.kr)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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