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이른바 '꽃동네 죽이기'가 언론의 한 본분이랄 수 있는 사실 전달의 차원을 넘어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하는 '전투'로 비약될 조짐이다.
지난 21일 <오마이뉴스>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 후원금 횡령?'이라는 추측성이 농후한 기사를 게재했다. 그런 다음 하루가 지난 22일에는 "교회 내의 문제, 사법처리로 해결되는 게 안타깝다" "이렇게 곪기 전에 더 일찍 터졌어야" '천주교 내부에서 일고 있는 자성·자정의 목소리' 등의 타이틀과 부제를 달아 마치 오신부 등의 혐의가 기정사실인 듯한 스트레이트성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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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21일에 이어 23일에 다시 <오마이뉴스> 메인화면 상단에 배치된 '꽃동네' 관련 기사^^^ | ||
그리고 23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오마이뉴스> 등에 대한 반론기자회견이 열리자, 이를 다시 반박하는 기사를 실었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반론기자회견을 전하는 보도에서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오마이뉴스>가 제기한 '횡령 혐의' 등의 의혹을 해명할 만한 회계자료 등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면서 언론의 영역을 넘어선 감찰기관인 듯한 모습까지 내비쳤다.
<오마이뉴스>는 현재 '꽃동네' 관련 기사를 연속으로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 독자들의 주목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의 관련기사 독자의견란에는 오마이뉴스가 꽃동네 관련 기사에 대해 만일 꽃동네측이 주장한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오마이뉴스> 폐간'을 주장하는 의견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실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오마이뉴스>가 존폐의 기로에 설 수도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23일 밤 10시경 관련 기사 상단에 "<오마이뉴스>는 이번에 꽃동네를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의혹은 오 신부와 주변 몇 사람들에게 한정된 문제라고 판단"한다면서 이번 사안을 놓고 검찰의 수사나 언론의 취재과정에서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봐온 '꽃동네'가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는 늦은 '편집자 주'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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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에서 뒤늦게 덧붙인 '편집자 주'^^^ | ||
이 '편집자 주'에서 <오마이뉴스>는 자신들이 "'꽃동네'의 설립자 오웅진 신부의 후원금 횡령 및 부동산투기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다는 점과 "<오마이뉴스>의 보도가 나간 이후 검찰이 본격수사에 돌입할 방침을 발표하였으며, 다른 언론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이 사안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 신부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속출함에 따라 특별취재팀을 구성, 현장취재와 분석을 통해" 이번 사안의 '실체'에 접근해보고자 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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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대변하는 한 기자의 눈이 이제 한 공동체를 병들게 만들어 버린 것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보고 시설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하면서 확대하여 이야기를 많이 하네요..
왜이리 문제가 초점에 벗어나 이렇게까지 확대되어 가는지…… 오마이뉴스 덕이겠지만..
기자님의 정확하고 객관성있는 보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