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중심: 감독> 제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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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중심: 감독> 제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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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영화감독이 한국영화를 말한다

 
   
  ▲ 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중심: 감독>中
ⓒ 온미디어
 
 

프리미엄 영화 채널 캐치온이 천만 시대 관객에 즈음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16명에게 한국영화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비결과 영화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어보는 다큐멘터리 <한국영화의 중심:감독>을 오는 2월 18일 금요일 밤 9시에 1시간 방영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영화를 이끄는 16인의 영화감독이 총출연하고 그간 타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감독들의 깊이 있는 영화세계를 인터뷰식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세계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인정받고 국내 관객 천만 시대를 열 수 있었던 비결을 감독의 입장에서 해석해 보고, 영화제작 현장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레이션 없이 2개월의 제작했다.

우선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을 비롯해 ‘발레 교습소’의 변영주 감독, ‘역도산’의 송해성 감독,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류승완 감독,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썸’의 장윤현 감독, ‘주홍글씨’의 변혁 감독, ‘장화홍련’의 김지운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 박광수 감독,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 ‘무사’의 김성수 감독까지 총 16명의 감독이 출연한다.

대다수의 감독들이 한국영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를 ‘감독에게 주어진 권한’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송해성 감독은 “감독의 창의성을 존중해주고, 시나리오부터 편집까지 모든 권한을 감독에게 주고 있는 것이 한국영화만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특성이 상업적인 영화제작 시스템 속에서도 한국 감독들이 시나리오를 직접 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제작중인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은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머릿속에 꿈꿔오던 막연한 소재들이 영화로 탄생한다. 영화 ‘괴물’도 고등학교때 상상했던 것인데 한강에 괴물이 나와 주인공들과 싸우게 된다면 어떨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다른 사람이 쓴 시나리오는 연출 욕구와 열망을 느끼지 못한다.”며 시나리오를 직접 쓰는 것의 중요성을 드러냈다.

한국영화 스타일의 변천사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영화는 영화가 바뀌는 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이 바뀌어가는 것”이라 말했고, 김지운 감독은 “꽃무늬 벽지나 발자국 소리, 심지어 빛의 각도들로 영화 속 주제가 전달될 수도 있기에 모든 장면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대답했다. 또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영화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언젠가는 장르가 무의미해지는 시점이 올 것이다. 장르가 무의미해질 때 진정한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 류승완 감독은 “장르의 규칙을 비트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장르라는 것 자체가 허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작품성과 상업성에 대해 임순례 감독은 “만드는 방식은 상업영화지만 영화 속에 담긴 내용은 작가주의다. 두 가지가 섞여있는 것 같다.”며 “한국영화는 상업영화와 예술영화 그 둘 사이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관객과 영화에 대해 박광수 감독은 “한국에 감춰져 있던 문제점들을 재밌게 영화로 풀어 관객들하고 대화를 하고 싶었다.”, 강제규 감독은 “내 영화를 보고 교감을 하면서 박수를 보내고, 내가 분노할 때 같이 분노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항상 있다.”, 변영주 감독은 “세상을 바꿀 힘은 없지만, 소통이 막힌 사람들에게 조금한 힘이 될 것 같다.”, 임순례 감독은 “백만 명의 관객이 보고 99만 명이 잊어버리는 영화보다는 단 5만 명의 관객이 보더라고 3만 명의 관객이 기억해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류승완 감독은 “아주 힘들 때 단 한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감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이란 질문에 "감독은 지멋대로다"-변영주 감독, "끊임없이 결정을 해야 하는 노동자다!"-류승완 감독, "뭔가를 선택하는 사람이다"-박찬욱 감독, "감독은 영화 만드는 사람이다"-이명세 감독, "감독은 참 나쁘다-봉준호 감독”, "감독은 변덕쟁이다-정재은 감독” 등 영화를 만드는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정의를 내리기도.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학성 편성팀장은 “새로운 스타일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한국영화를 새롭게 분석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영화와 감독들에 관한 의미있는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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