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당일 신부 도망가 즉석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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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팡청(方城)현 구좡덴(古庄店)향에 산다는 딩레이 총각은 지난 19일 결혼식 날 아침에 자신의 신부 텐린(田琳,가명)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신랑이 폼나는 10여 대의 고급 승용차 대열을 거느리고 신부를 데려오기 위해 처갓집에 도착했을 때 이런 어이없는 소식을 접한 것이다.
작년 봄에 정혼한 신부가 결혼식을 올리기 싫어 도망쳤다는 것이다. 이미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어 결혼식을 기다리는 2백여 명의 하객들 때문에 혼례를 취소할 수 없었던 딩레이 씨는 진퇴양난에 처한다.
급기야 그는 식장에서 즉석 신부를 800위안(약 13만6천원)에 빌려 결혼식을 치루기로 결심했다. 신랑의 기지 덕분에 결혼식은 여느 예식과 같이 잘 치러졌다. 정작 신부는 도망을 갔어도 버젓이 다른 임대 신부로 하객들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셈이다.
일생일대의 경사를 망쳐 버리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신랑은 급기야 구좡덴향 사법소(법원)에 신부를 고소하고야 말았다.
이후 신부측 집안에서는 결국 혼수품 조로 받은 1만8천위안 상당을 신랑측에 되돌려 주고 명예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금으로 6천위안 등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화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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