茅酒까지 증발, '毒' 한 中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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茅酒까지 증발, '毒' 한 中가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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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개 공장 조업중단, 곧 가격급등

^^^▲ 중국 명주, 茅台酒(일명 마오주)비싸고 가짜도 많아 매장에서는 선뜻 사기 어려운 술이다.^^^
1백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결국 중국 대표 술인 마오타이주(茅台酒)까지 말려 버렸다. 식수난을 겪는 인구가 이미 6천만명을 넘긴 중국 서남부 가뭄은 마오타이주(일명 마오주;茅酒)의 고향인 꾸이저우(貴州)성 마오타이진의 우물 바닥을 드러내게 했다.

이 마을 우물의 물맛에서 술맛을 내던 마오주의 생산량이 급감하기 시작한 건 가뭄이 본격화한 작년 말 경이었다. 급기야 지난 1월 중순부터 수돗물조차 제한 급수되면서부터 양조공정이 중단되고 현재는 술창고에 기본 재고량만 남겨진 상태.

원래 중국 최고급 술로 53도 제품이 563위안이나 호가하는 마오주 가격이 이제 천정부지로 치솟는 일만 남았다. 25일 충칭완바오(重慶晩報)도 조만간 마오주의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마오주의 원재료인 수수 역시 가뭄피해가 심해 파종조차 어려운 실정이라 올해 안에 정상적인 생산재개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비싼 만큼 짝퉁도 많아 진품을 보면 주머니를 터는 것이 중국 애주가들의 애틋한 마오주 사랑법. 이런 사정이다 보니 서민 애주가들은 "작년 연말에도 한 번에 무려 64위안이나 올랐는데 여기서 더 오를 경우 아예 맛조차 보기 어려워 질 것"이라며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이 지역 인근에는 약 2백여개의 마오주 진품 공장이 밀집해 있는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 문을 닫거나 라인이 멎어 적막감마저 들 정도라 전한다. 예년 같으면 지금이 한창 분주하게 새 술을 담그기 시작하는 철이다.

한편 윈난 쓰촨 충칭 등지 중국 서남부의 가뭄은 마오주 가격 뿐아니라 이미 사탕수수, 쌀, 푸얼차(보이차) 등의 가격을 급등시키는 등 여파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정부도 국가재난 차원에서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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