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안전교육·군·구 맞춤 대응 등 현장 중심 대책 제시
시민 참여 확대하고 안전정책을 조례·예산으로 연결하기로

인천시의회가 시민들의 재난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실제 생활 속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인천광역시 재난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실행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시민 안전 실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제10대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처음 마련한 정책토론회로, 재난안전 분야의 현안을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 안승현 연구위원은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실제 행동 사이에 존재하는 격차를 짚고,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체험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안전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역별 재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추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와 군·구별 재난대응 강화, 생활밀착형 안전정책 등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윤재상 부의장은 연령별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시스템을 마련해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확보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애숙 부위원장은 안전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안전체험관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확대와 통장, 퇴직 인력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 활성화를 제안했다.
정보현 부위원장은 군·구별 재난환경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재난 발생 때만 작동하는 협력체계를 넘어 평상시에도 시와 군·구가 소통할 수 있는 상시 안전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김명주 의원은 집중호우와 화재 등 기후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재난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면서 도시개발 과정의 새로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섬과 해안지역이 많은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 안전정보와 예방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현 의원은 시민의 안전 인식과 실천을 높이기 위해 양방향 소통형 정보 제공과 정책·예산의 연계, 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행정안전위원장은 “시민의 재난안전 인식을 실제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려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듣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전정책을 발굴해 조례와 예산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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