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중앙역 공영주차장 ‘빈 주차면 내비게이션’ 현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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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중앙역 공영주차장 ‘빈 주차면 내비게이션’ 현장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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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주차정보 차량과 연동…별도 시 예산 없이 현대오토에버와 기술 검증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중앙역 환승 공영주차장에서 ‘스마트 공영주차장 내비게이션 시연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실제 차량을 이용해 실시간 주차정보 확인부터 빈 주차면 안내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안산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공영주차장 위치와 입구뿐 아니라 이용 가능한 빈 주차면까지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서비스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는 지난 26일 중앙역 환승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현대오토에버와 실제 차량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안산시가 보유한 공공 주차데이터와 민간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중앙역과 고잔역 공영주차장 2개소에서 진행한 개념검증 과정에는 별도의 시 예산이 투입되지 않았다. 시는 앞으로 주소 기반 주차정보 실증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공영주차장 17개소로 기술 적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운전자가 목적지로 출발하는 단계부터 공영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현황을 확인하고, 주차장에 들어선 뒤에는 비어 있는 주차면까지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차장 입구까지만 길을 알려주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안내 범위를 한 단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시연은 안산시청에서 중앙역 환승 공영주차장까지 실제 차량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차량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주차 가능 정보를 확인한 뒤 주차장에 진입해 안내받은 빈 주차면에 차량을 세우는 전 과정을 점검했다.

안산시와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부터 중앙역·고잔역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차 안내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양측은 서버와 내비게이션 연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7월 사전 시연을 거쳐 이번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주차장을 돌며 빈자리를 찾는 시간을 줄이고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차면 탐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차량 이동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안산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추진하는 ‘2026년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 내비게이션 실증사업’에 지역 스마트 공영주차장 17개소를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차면 단위의 위치정보 연계와 서비스 실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실제 운행 환경에서 실시간 주차 내비게이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공공 주차데이터와 민간 기술을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서비스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마트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별도의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민간 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검증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17개 공영주차장의 실제 적용 시기와 정보 정확도, 내비게이션 이용 가능 차량, 장애인·전기차 전용면 구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기술 도입의 성과는 시연 자체보다 시민의 주차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 실시간 정보가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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