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아동의 권리를 시정 전반에 반영하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아동 참여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30일 시청 1층 현관 앞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을 열고 시민들과 인증의 의미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와 아동참여위원회 위원,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경과 보고와 기념사, 현판 제막,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제막에 참여해 아동의 정책 참여와 권리 존중이라는 인증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아동 권리교육 확대와 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의견 수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놀이·문화·복지 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지방정부가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정책 전반에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국내에서도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며 아동 참여기구 운영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놀이공간 확충, 아동 권리교육 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저출생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은 지방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의 의견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민주적 시민의식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한다.
남양주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인증기간인 2030년까지 아동친화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아동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아동의 4대 기본권 실현을 위한 성과관리와 정책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인증 갱신과 상위 단계 인증 추진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보행환경과 교통시설, 놀이공간 등 도시 곳곳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고, 아동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도시 변화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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