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12개 본격 운영…AI·저출생 등 지역 현안 정책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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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12개 본격 운영…AI·저출생 등 지역 현안 정책 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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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의원 87% 참여…AI·저출생·기후위기 등 시정 현안 해법 모색
대표의원 직접 연구 계획 발표…심사 전문성·객관성 높여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가 인공지능(AI) 행정혁신과 저출생, 기후위기 대응 등 지역의 주요 정책 과제를 연구하기 위해 하반기 의원연구단체 운영을 본격화한다.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의회는 30일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한 데 이어 '2026년 제3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등록을 신청한 12개 의원연구단체를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학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6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연직 시의원 3명을 포함한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의원연구단체의 등록과 운영, 연구활동계획 변경 등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한다.

이번 심사에서는 '인천 AI 행정혁신 연구회'를 비롯한 12개 연구단체가 제출한 연구계획을 대상으로 연구 주제의 정책적 필요성과 단체 구성의 적정성, 연구활동 예산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각 연구단체 대표의원이 직접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져 연구의 실효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보다 심층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하반기 연구단체 모집에는 전체 의원 45명 가운데 39명이 참여해 약 87%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연구 주제는 AI 기반 행정혁신을 비롯해 저출생 대응, 기후위기, 원도심 활성화, 경제·교통, 교육, 복지 등 인천시가 직면한 다양한 정책 현안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의회 제공

지방의회의 정책 연구 기능은 최근 더욱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의원의 연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의회에서도 의원연구단체를 통해 조례 제·개정과 정책 개발, 예산 분석 등 전문성을 높이는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과 인구구조 변화, 탄소중립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지방행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방의회 역시 단순한 의안 심의를 넘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연구 중심 의정활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방의회의 정책연구 기능 강화가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체감형 정책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등록이 승인된 12개 의원연구단체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정책연구용역과 토론회, 간담회,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 정책 제안과 조례 제·개정, 제도 개선 등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은 "의원연구단체는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과 입법으로 이어져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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