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조사와 학년별 회의 통해 체험 장소 직접 선정
도전·협력 경험하며 건강한 여가문화와 공동체 의식 함양

미추홀구청소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자·몽·청’이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스포츠 체험활동을 운영하며 건강한 주말 여가문화 조성에 나섰다.
미추홀구청소년센터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복합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에서 2차 주말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청소년 29명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체험하고 또래와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몽·청’은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는 청소년’이라는 의미를 담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1~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문화, 체험활동과 생활관리를 지원하며 청소년의 방과 후 성장과 돌봄을 돕고 있다.
이번 주말체험활동은 ‘Together Choice, Our Weekend’를 주제로 추진됐다. 센터는 2분기 수요조사와 학년별 회의를 거쳐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 장소를 선택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기획 과정에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 견학형 활동이 아니라 청소년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체험활동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Play Sports! 놀이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스포츠를 경쟁 중심의 운동이 아닌 놀이와 소통의 방식으로 경험했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도전 의식을 키우고, 팀별 활동 과정에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청소년 신체활동 확대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청소년 비율은 2025년 남학생 24.5%, 여학생 8.5%로 나타났다. 중학생 기준으로도 남학생 29.3%, 여학생 11.4%에 그쳐 상당수 청소년이 권장 수준의 신체활동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학업 부담으로 청소년의 여가가 실내·비활동형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포츠 체험활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스포츠는 운동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놀이처럼 경험하게 해 지속적인 여가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방과후 돌봄 사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활동, 학습지원, 캠프, 급식, 상담 등을 제공하는 종합 돌봄·활동 서비스로 2005년부터 운영돼 왔다. 2025년에는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등 355개 기관에서 1만4,000여 명의 청소년에게 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를 친구들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덕분에 새로운 종목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추홀구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청소년이 직접 선택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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