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행복했던 순간 기록하며 긍정 감정 되새김
참여 시민 대상 추첨 통해 경품 제공
부천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 긍정적 기억을 되돌아보며 마음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을 운영한다.
부천시는 오는 7월 6일부터 26일까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온라인 마음챙김 캠페인 ‘행복보존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산된 ‘동결건조’ 밈에서 착안해,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참여 대상은 부천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시민들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캠페인 이벤트 글에 자신이 간직하고 싶은 기억, 행복했던 순간, 위로가 됐던 일상 등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작성된 내용은 ‘행복보존소’라는 캠페인 콘셉트 아래 저장돼 참여자가 자신의 긍정적 경험을 다시 떠올리는 기록으로 활용된다.
부천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잠시 벗어나 현재의 감정과 일상에 집중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되며, 당첨자는 7월 30일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역 보건 현장에서 마음건강 캠페인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은 73.6%로, 2022년 63.9%보다 9.7%포인트 높아졌다.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22년 36.0%에서 2024년 46.3%로 늘었고,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30.0%에서 40.2%로 증가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시민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초기 정서 돌봄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캠페인은 상담이나 치료를 바로 선택하기 어려운 시민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경험을 보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보건복지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8.8%가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 시민 스스로 마음건강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보존소’는 전문 치료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기억을 언어로 정리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정서적 환기와 자기 돌봄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둔다. 사소한 기쁨, 가족이나 친구와의 추억, 스스로를 버티게 한 순간을 기록하는 과정은 시민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일상 속 회복 자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일상 속 작은 기쁨과 소중한 기억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마음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이 긍정적인 감정을 되새기고 마음의 힘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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