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247곳 운영·스마트 버스정류장 확대…폭염 대응 총력
최대호 시장 “폭염은 생명 지키는 재난”…취약계층 보호·스마트 대응 강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양시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 대책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대응 현황을 종합 점검하는 한편,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실·국·소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해 폭염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 전략과 현장 중심의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취약계층 보호와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폭염 대응 매뉴얼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는 일정 시간 작업 후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에서는 야외활동을 중단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홀몸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관리와 안전 확인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안양시는 폭염 취약 노인과 옥외근로자, 이동노동자, 논밭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여름 이불과 보냉용품, 양산, 부채, 생수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지원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폭염대책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시는 무더위 쉼터 운영과 건강 취약계층 안부 확인,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생활권 폭염 저감시설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무더위 쉼터는 총 247곳이 운영 중이며, 이동노동자 쉼터에는 냉방시설과 안마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춰 장시간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휴식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냉난방 기능과 냉온의자, 무선인터넷 환경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현재 9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2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일상화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최대호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폭염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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