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버려지던 한 끼가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다. 남은 급식을 폐기하는 대신 이웃과 나누는 방식이 지역 복지와 환경 정책을 동시에 움직이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잉여 처리 차원을 넘어, 먹거리 순환 구조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흥시는 지난 20일 능곡어울림센터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확대에 착수했다.
협약에는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 관내 초·중·고 27개 학교와 7개 복지기관이 참여해 안정적 운영과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 사업은 배식 이후 남는 급식을 폐기하지 않고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구조다. 2022년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체계화한 이후, 기부 학교와 배분 기관을 연결하고 위생적인 수거·배송 시스템까지 갖추며 운영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는 참여 학교와 기관 규모 면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처리 비용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적 효과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경로당까지 넓혀 어르신 대상 먹거리 지원을 강화한다. 나눔과 복지, 자원순환을 하나의 정책 축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참여 학교에 장비 구매비를 지원하며 위생·안전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행정과 교육, 복지기관이 결합된 협력 구조 속에서 지역 기반 나눔 정책이 한층 확장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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