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소방 합동점검으로 대형 인명피해 예방 박차

포항시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대형 화재를 계기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준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4주간의 일정으로 30층 이상 49층 이하의 준초고층 아파트 15개소, 총 82개 동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남구 6개소(24개 동)와 북구 9개소(58개 동)로 구성됐다. 시 건축디자인과 내 건축안전센터를 주축으로 공동주택과, 포항남·북부소방서, 포항지역건축사회가 협력해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건축 및 소방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건축 분야에서는 화재 확산을 막는 방화구획과 방화문의 유지 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옥상 피난 공간과 직통계단 등 대피로의 확보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건축물 공용 부위와 외벽 마감재가 화재 안전 성능을 적절히 갖추고 있는지도 집중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소방 시설 부문에서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과 대피에 필수적인 스프링클러, 자동 화재 탐지기, 제연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 또한 비상용 및 피난용 승강기의 운행 적정성을 확인하고, 세대 내 설치된 대피 공간과 피난 기구의 비치 상태 등 개별 세대의 안전 확보 여부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가벼운 결함이나 미비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중대한 결함이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의거해 보완 명령 등 엄격한 행정 조치를 취함으로써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층 건축물 화재의 특성상 철저한 사전 점검과 평상시의 관리가 인명 피해를 막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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