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권과 시민 삶의 질 위해 발생지 처리 원칙 준수해야”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송병억 사장의 ‘광역소각장’ 건립 검토 발언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은 최근 송 사장이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서울·경기·인천 3개 시·도의 폐기물을 공동 처리하는 광역소각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인천시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 사장은 지난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 3-2매립장과 4매립장 유휴부지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광역소각장 검토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입장문을 통해 “광역소각장 건립과 태양광 발전사업 등은 인천시 방침과 전혀 무관하며 사전에 협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수십 년 동안 인천 시민이 감내해 온 대표적인 환경 현안”이라며 “SL공사 수장이 공식 협의 없이 민감한 사안을 언급한 것은 지역사회 갈등을 재점화할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인천은 더 이상 폐기물 처리시설 확대가 아니라 미래세대와 시민 삶의 질을 고려한 전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을 친환경·미래 비전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을 유지하고 SL공사 이관을 포함한 구조 개선 논의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곤 위원장은 “인천 시민의 환경권과 자치권을 지키고 발생지 처리 원칙 속에서 인천이 책임 있는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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