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유휴지로 남아 있던 세교터미널 부지를 공공 매입으로 확보하고 북오산권 도시공간 재편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세교동 585번지 일원 세교터미널 부지 2만2,897㎡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최종 매입했으며, 총 매입금은 515억 원이다.
이번 매입은 2025년 5월 매입계약 체결 이후 두 차례 분할 납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부지는 세교지구 1단계 택지개발사업 준공 이후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다섯 차례 분양이 추진됐으나 모두 유찰되며 미매각 상태로 남아 있었다.
장기간 활용되지 못한 유휴지로 남으면서 북오산권 도시 기능 확장과 지역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며, 이번 공공 매입을 통해 개발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세교터미널 부지는 세마역과 국도 1호선에 인접한 교통 거점 지역으로 북오산과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광역교통 접근성과 입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만큼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도시 공간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공공 매입을 계기로 민간 중심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북오산권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입한 부지는 오산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해 도시공사를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 기능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사회기반시설)을 결합한 복합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화·생활 복합시설과 대중교통 연계 인프라가 조성될 경우 지역 주민 생활 편의 향상과 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은 단순한 토지 확보를 넘어 공공이 도시 발전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며 “장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북오산권의 새로운 중심이자 시민 생활이 모이는 거점으로 단계적으로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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