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노년"…양평군, 초고령사회 해법 모색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존경과 행복으로 채워지는 노년"…양평군, 초고령사회 해법 모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대 노인복지관·AI 안부 서비스 등 다각적 정책 추진
전진선 군수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전진선 양평군수 노인의날 기념사. /양평군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양평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에서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인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하며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목표”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2%를 넘어서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군은 단순한 장수(長壽)를 넘어 더 행복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위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어버이날 기념 행사 모습. /양평군

민선 8기 출범 당시 전 군수가 밝힌 “외딴집에서 떨고 있는 독거노인의 아픔은 군수의 책임”이라는 취임사에서 밝힌 다짐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노인의 삶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공동체가 존중과 배려로 함께 책임진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핵심거점은 지난해 개관한 양평군노인복지관이다. 하루 평균 700여 명이 이용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평생학습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평생교육·여가·건강 지원 등 3대 영역을 아우르는 10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여 어르신들은 취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 AI 교육, 생활 컴퓨터 과정과 같은 정보화 교육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장구, 노래교실, 체육 프로그램 등 여가·취미 활동은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며, 바리스타·파크골프 지도자 과정 같은 자격증 프로그램은 노년층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양평읍·용문면·서종면에 각각 자리한 3개 노인대학에서는 교양·건강·교통안전 등 실생활 밀착형 강의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노인의날 기념식 공연 모습. /양평군 

건강 복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군은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직영 체제로 운영하며, 2천여 명의 등록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에서 조기 검진과 교육을 병행하고, 치료비와 요실금 용품을 지원하는 등 가족과 마을이 함께 치매 문제를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AI 기반 안부 살핌 서비스는 고독사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협력해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 변화를 분석,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읍·면 공무원과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다.

동부노인대학 졸업식 기념촬영 모습. /양평군

아울러 오는 10월부터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수도권 버스와 GTX 요금을 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이동권 보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군수는 “초고령사회의 문제는 지역이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양평군이 모범적인 노인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