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파주시민축구단의 방만한 운영을 문제 삼으며 임원진 총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시민들의 참여와 투명한 운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구단 운영 지원을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주시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파주시민축구단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단장)과 이사 2명, 감사 2명 등 임원진 5명의 전원 사퇴를 요청했다”며 “오는 14일 오후 2시까지 임원진이 사퇴하면 K3리그 참가를 포함한 구단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축구 저변 확대와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구단 운영이라는 설립 취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파주시는 시민축구단이 2024년 7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된 이후 ▲조합원 및 공식 서포터즈 모집 미진행 ▲파주시의 정관 개정 요청 거부 ▲구단 이사의 기부금 횡령 의혹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구단 운영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지속되면서 선수단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전 국가대표 출신 오범석 감독이 2023 시즌 종료 후 강원FC로 이적한 배경에도 이사회와 코칭스태프 간의 마찰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주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구단 운영의 독립성과 책임 강화 ▲투명한 운영 시스템 구축 ▲선수 및 코칭스태프 선발 권한 조정 등의 정관 개정을 제안했으나, 구단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24일 시민축구단에 대한 보조금 지원 중단을 사전 고지한 상태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축구단 임원진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상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축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파주시는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고 구단 운영 개선 방안을 수용할 경우, 보조금 지원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선수단과 서포터즈를 위해 임원진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파주시는 2027년 K2리그(프로리그) 출범을 목표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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