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크라이나에 ‘천궁, 천무’ 모두 공급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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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크라이나에 ‘천궁, 천무’ 모두 공급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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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이 개입하면, 엄청난 변화 초래할
한국산 방어무기 '천궁' 시스템 / 사진=위키피디아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우크라인나와 전쟁을 치르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공격형 살상무기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수도 있다는 그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AFP통신은 22일 한국의 남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한 무기 생산공장을 둘러보았는데 그곳에서는 거대한 무기공장 노동자들이 새로 만든 지대공 방어 시스템의 마지막 단계 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 시스템은 결국 우크라이나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오랜 국내 정책으로 인해 서울은 활발한 분쟁 지역에 무기를 보낼 수 없었지만, 지난달 정보기관이 핵 무장한 북한이 모스크바와 키이우의 전투를 돕기 위해 수천 명의 군인을 파견했다고 고발한 이후, 한국은 정책을 바꿀 수도 있다고 경고해 왔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에 가장 먼저 들어올 것은 ‘천궁’(Cheongung) 혹은 ‘스카이 애로우’(Sky Arrow) 방공 시스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AFP가 21일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단독으로 둘러보는 동안 발견한 한국산 아이언 돔 형태의 차단 방패가 있었다고 전했다.

창원 공장에서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라는 곡의 선율이 내부 스피커에서 반복해서 재생되는 동안 노련한 용접공들은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인셉터 시스템의 일부가 될 거대한 실린더를 제작하고 있었으며, 하지만 한화는 “공격 중심의 변형 모델”(an attack-focused variant)도 생산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성영 상무는 “천궁 시스템은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서방의 방공 시스템, 특히 패트리어트에 의존하고 있으며 더 많은 인도를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워싱턴은 지난 6월 다른 주문 국가보다 키이우에 대한 배송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핵을 무장한 북한과 전쟁 상태에 있으며, 서방 군비 산업계에서 오랫동안 무시해온 무기 생산을 유지해 온 한국이 개입한다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 상무는 “분단된 국가로서 우리는 무기체계 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표준을 수립하고 이행해 왔다”며 “우리 제품의 품질, 역량, 제조 공급망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격형 천무(Chunmo) 유도 미사일 시스템(guided missile system) / 사진=위키피디아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초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도울지 여부와 방법은 북한의 개입 수준에 달려 있다”며 “서울이 무기 제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무기를 공급한다면, 초기 물량은 ‘방어적 성격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한국(남한)은 1950~53년 북한과의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 이래로 전투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남한 최대의 방위 계약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때 분석가들로부터 지상 무기에 중점을 두는 점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보병 장갑차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까지, 이 회사의 창원 공장 조립 라인을 따라 다양한 무기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 기업은 큰 혜택을 입었다.

AFP는 최근 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0%나 급증해 3억 4,33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한국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의 국가와 주요 무기 거래를 체결하였는데, 여기에는 K9 곡사포와 천무 미사일 시스템 수출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서울은 오랫동안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야망을 품어왔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이제 그것이 가능해졌다.

한국은 이미 워싱턴에 155mm 포탄을 판매했다. 하지만 "최종 사용자" 계약이 체결되어 미국이 해당 탄약을 사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미국이 키이우에 자체 포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우회 수출’(bypass export)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한화의 또 다른 무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의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천무(Chunmo) 유도 미사일 시스템(guided missile system)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최기일 교수는 “최대 사거리가 290km(180마일)인 천무는 남쪽 국경 지역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사용 승인을 한 사거리 300km의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하다.

최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전쟁 상황을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천무 미사일과 K9 곡사포와 같이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형 무기”라고 덧붙였다. “만약 북한의 전쟁 직접 개입이 확대된다면 (서울은) 방어용 무기 외에도 살상용 무기를 보내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최 교수의 말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도 그 같은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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