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군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종식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긴장 속에서 이란 군 수장과 회담을 위해 테헤란을 방문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군 참모총장은 사우디 참모총장인 파야드 알 루와일리(Fayyad al-Ruwaili)가 10일 이란 정규군 참모총장인 모하마드 바게리(Mohammad Bagheri) 소장을 만나 방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언론은 그들이 “국방 외교의 발전과 양자 협력의 확대”에 관해 논의했다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와 레바논 전쟁에 초점을 맞춘 무슬림 지도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MBS= Mohammed bin Salman)과 전화 통화를 한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아랍 연맹(Arab League)과 사우디 제다에 있는 이슬람 협력 기구(OIC)의 합동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영토와 레바논 공화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침략과 이 지역의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사우디 공식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OIC와 2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랍 연맹에는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국가와 이스라엘의 지역 통합에 강력히 반대하는 국가가 포함돼 있다.
2023년에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유사한 정상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의 경제 및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석유 공급을 방해하는 등의 조치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나타났다.
지난 1월 미국 대통령 재선에서 승리를 거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정상화 협정인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을 중재했다. 이 협정은 수십 년간의 적대감을 뒤로하고, 이슬람 공화국에 대항하여 아랍 왕국과 유대 국가를 통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지역 차원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에만 두 차례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직접 주고받는 상황으로 확대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인 미국의 동맹국 이며, 과거에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지역 민병대 지원과 관련하여 워싱턴에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라고 촉구한 적이 있지만, 사우디의 유연한 외교전략으로 전환됨에 따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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