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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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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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이란이 미사일공격을 했다. /X

이스라엘의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이 노리는 최종 타깃은 이란의 핵시설이다. 지금으로서는 그곳을 때릴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테헤란,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에 전방위 타격을 가하면서 이 전쟁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의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랜 응어리처럼 안고 견뎌 온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이동훈 구미에코클러스터사업단 본부장<br>
이동훈 칼람니스트

이 전쟁은 하마스의 미사일 공습으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 이란의 외곽 무장세력들을 차례로 제거하는 복잡한 전쟁이 전개되던 중이었다. 그런데 지난 1일 저녁 이란이 이스라엘 공군기지와 정보기관 모사드를 겨냥해 180여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이 미사일들은 대부분 격추되었고 피해는 제한적이라 알려졌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 타격의 충분한 명분을 얻은 셈이다. 이런 가운데 3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러시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공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이스라엘은 레바논 등지의 무장세력 무기고와 주요 전략기지들을 차례로 타격하는 작전을 전개해 성공했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이 같은 작전들은 중동 내 러시아 기지를 포함해 이란의 외곽 지원 세력을 무력화한 후 이란 본토를 때리겠다는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스라엘 정부 내 이란 전면 공습에 대한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1일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란의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이란 신정 정치의 지도부 제거를 목표로 해야 한다”라면서 “이스라엘 보복은 하메네이 제거와 핵 시설·미사일 제작 능력 파괴, 석유·가스·통신·금융 시설 등 이란 경제 인프라 파괴라는 3가지 중요한 목적을 지녀야 하며, 이란 정권의 약화를 우선적으로 겨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처음부터 이란이었으며, 이란의 핵심적 전쟁 능력과 경제 기반, 정치 수뇌부를 무력화하는 게 목표라는 점을 이 뉴스가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어떠한 국제적인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라도 이 기회에 숙적 이란을 패전국 지위로 끌어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중동에서 힘의 균형은 이스라엘 쪽으로 기울었다. 많은 망설임 끝에 180여 발의 미사일을 날린 이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쟁은 윤리관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스라엘의 건국으로부터 시작된 중동의 혼돈상황이 그들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그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 하더라도 오랜 갈등으로 인한 도덕적 짐은 이스라엘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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